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의령문화원의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로 ‘시절인연’ 공연이 지난 4월 30일 문화원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의령문화원은 의령군민이면 누구나 문화 활동에 쉽게 참여 가능한 문화 행사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의령문화원이 함께 의령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세대 간의 소통, 융합을 위해 기획한 ‘시절인연’이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퓨전국악공연과 더불어 의령의 인물 책자 나눔 행사, 전근대 의상대여 및 사진촬영, 달고나 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하게 곁들여진 즐길 거리들을 함께 갖추고 진행되었다.
가야팝밴드 AD551와 퓨전국악밴드 비원이 출연했다. AD551은 차분한 멘트와 연주로 분위기 있고 격조 높은 시간을 선물해 주었으며 비원은 발랄한 곡으로 관객들의 흥과 웃음을 이끌어 주었다.
즐길 거리로 달고나 만들기는 만드는 과정 자체가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떡메치기는 실제 떡을 만들어 출출한 시간이었기에 많은 참가자들이 좋아했으며 포토존은 공연시작 전과 공연이 끝난 후까지 사람들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찍자고 손짓하는 기분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일 가장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 시작해 더위는 문원화원 측이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천막을 통해 해소는 되었지만 공연자는 따가운 햇볕과 꽃가루 날림에 노출되는 고통을 감수해야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관계자는 “테마에 맞게 그때 그 시절, 시절별리.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그 시절과 더 이상 손잡을 수 없는 사람들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곡들을 준비해보았는데, 관객 분들 호응이 너무 좋으셔서 연주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의령에서 연주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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