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류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오종석·41회·사진 좌)는 지난 4월 19일 오전 11시 모교 운동장에서 3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정기총회 및 한마음잔치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 제26대 새 임원으로 회장 김성노(42회·사진 우), 수석부회장 김동욱(43회), 부회장 김경수(44회), 박필규(45회), 정상운(46회), 이영희(47회), 강종대(48회), 류영철(48회), 김선부(49회), 김태형(50회), 감사 황주용(41회) 전용부(46회), 사무국장 신희철(42회) 씨 등을 선출했다.
지난 24대 동창회를 잘 이끌어온 허경갑(40회) 회장과 황주용 사무국장에게 감사장을, 주관기 48회 동기회 류영철 회장에게 공로장을 각각 수여하고 그 공로를 치하했다. 모교 재학생과 직원과 교직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종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모교는 1930년 9월에 개교하여 4천500여 명에 이르는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나, 저 출산 고령화와 이농현상 등으로 의령 남산초등학교 궁류분교에 이어 내년 3월이면 폐교의 수순을 밟게 되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며 “우리들이 태어나서 자라난 따뜻하고 포근한 고향 그리고 추억이 가득한 교정에서 지난날의 아름다운 꿈과 향수를 달래보고 마음껏 웃고 즐기며 행복한 시간 가져 주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주관기 50회 김태형 회장은 “제33차 총동창회 준비를 위해 운동장에 만발한 벚꽃들을 보며 이 아름다운 학교가 곧 폐교가 되는 가슴 아픈 현실과 어릴 적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가고픈 그런 기억과 추억들이 소리 없이 스쳐지나갑니다”며 “저희 50회 동기생들은 축제를 위해 다소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습니다. 선배님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응답해 달라”고 말했다.
김성노 신임회장은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와 저출산과 개인주의 등 생활환경의 변화가 기수별 동창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며 “49회를 건너뛰고 50회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동창회 한마음잔치가 진행되었지만 내년부터는 총동창회 주관으로 한마음잔치가 진행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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