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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규 (재경 의령군향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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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재경 의령군 향우회의 발족에서부터 발전에 이르는 역사이며 증인이신 핵심 원로님들로 구성된 재경 의령향우 원로회(회장 이학수) 회원님들의 마포 향우회 회관 방문(8월 7일, 입추절) 의사를 전달 받고, 반가우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는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했으며, 연일 낮 기온이 34∼35도를 넘어가는 한 낮에 혹여 어려움은 없을지?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원로님이 많은 까닭이라 더욱 마음이 쓰였다.
마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메뉴는 갈비이므로 역사가 있는 양촌리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향우회관에서는 차담을 나누는 시간을 하기로 했다. 향우회 집행부에서는 차담 진행을 위하여, 미국 출장에서 전날 귀국한 권쾌상 상임부회장, 강종석 의령읍회장, 표재웅 재경의령중동창회 사무국장, 하형호 향우회 사무총장, 강린 총무국장, 하윤옥 총무부장, 조정미 여성부장, 주은진 여성부장 등이 함께하며 안내와 식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당초 원로향우님은 20분이 오신다고 하셨는데 일자를 잘못 알고 계시거나, 바쁜 일정과 날씨에 따른 건강상 이유 등으로 전병준 원로님, 정영조 고문님, 윤학근 고문님, 이종규 고문님, 조무현 원로님, 박성수 원로님, 김계호 원로님, 최차득 감사, 김종길 명예회장, 이학수 원로회장님 등 10명이 참석하셨다.
식사를 마치고 향우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미리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향우회의 창립 기원과 그에 따른 역사적인 일들에 대하여 대화가 있었다. 그러나 그 시기와 과정에 서로의 기억이 상반되는 언쟁도 있기도 하였다. 제 13대 향우회장을 지내신 정영조 고문님의 마포 향우회관 건립 과정에 대한 설명은 참석한 임원진에게는 큰 감명을 주었다.
먼저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원로회원님을 일일이 방문하여 동참금액을 서명 받았으며, 이를 들고 이병철 회장님을 찾아뵙고 그 취지를 설명하였더니, 모집한 금액만큼 내면 되느냐고 하시며 바로 현금으로 주셔서 시행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신당동, 창신동 부근에 향우회관을 신축하기 위하여 부지를 알아보았으나 기금이 부족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으며, 이곳저곳 수소문하던 중에 심효섭(유곡) 향우님의 누님 소유의 현 소재 사무실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주신다 하여 결과에 이르게 되었으며, 그 공을 인정하여 향우회관 성금납부자 현판에 중계수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기록하였다는 뒷이야기까지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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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담회 모습. (좌에서 시계방향 전병준, 윤학근, 권쾌상, 정원규, 정영조, 이종규, 이학수, 조무현, 최차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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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김종길, 김계호, 최차득, 정영조, 박성수, 윤학근, 이종규, 조무현, 이학수회장 가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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