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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성> 지방자치 10년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19일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정치 개념은 다양하게 비쳐진다. 그러나 공자가 어떻게 표현하든 그것은 대중의 공통 관심사를 옳바르게(正) 다스리는 것으로 일관되게 통한다. 그의 훌륭한 정치의 기준은 가까이 있는 자가 즐거워하고 먼 곳에 있는 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대중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솔선수범해 처리하고 백성을 위로하는 게 그 방법이라고 공자는 보았다. 공자는 이같은 정치의 자격은 소인이 아닌 군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공자의 군자와 소인의 구별 방법론은 아주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인지라 풀 위에 바람이 불면 반드시 쓰러진다는 비유가 우리들의 가슴에 잘 와 닫는다. 결국 요즘말로하자면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정치는 별 볼 일 없고, 그런 정치를 한 자는 소인이며, 그 반대의 경우가 좋은 정치요 군자적 정치인인 셈이다. ▲때마침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온다는 삼짇날이 지나자 훈훈한 봄바람이 우리의 옷깃과 피부를 감미롭게 속삭인다. 이 봄 바람과 함께 우리의 선량들도 군자적 정치에 눈을 돌렸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지난 4월 15일은 지방자치 시행 10년이 되는 날이었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듯이 우리의 풀뿌리민주주의도 많이 변했다. 밀실행정을 투명행정으로 바꾸는 분위기 조성 등 순기능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더 변해야 할 일이 많다. 지방자치 선량들이 의정활동에서 제사보다 잿밥에 더 관심을 보여 본분을 잃는 일, 전문성 부족으로 허수아비 노릇을 한다는 국민들의 지적이 많다. 귀담아 듣고 시정해야 할 일이다.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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