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 양재명씨(46․용덕면 소상리 하늘내린 농장 대표)가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서 대상을 차지했다. 양씨는 지난 4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최한 제10회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 무게 100.3㎏의 초대형 호박을 출품해 우승,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상 수상작은 양씨가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한 것으로 3월말에 대형화분에 육묘하여 5월초 정식했으며 포기당 완숙퇴비 300㎏을 시용해 7월 20일 초대형 호박을 수확했다.
그는 지난 2010년(호박 82㎏), 2011년(호박 101㎏)에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관상용 박과류 특별전시와 초대형호박 재배사례 발표를 통해 자신만의 재배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100여가지의 관상용 박과류를 재배해온 그는 “재배 노하우를 공개한 것은 앞으로 자신과 같이 초대형 호박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져서 시장이 확대되고 가까운 미래에 200㎏이 넘는 슈퍼 호박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 때문”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이재현 지도사는 “향후 큰 호박 생산 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의령군이 명실상부한 최고 호박 생산단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관상용 박과류의 소득화 모델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여름철 틈새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