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따기 체험행사가 군내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21일 지정면 다솜농장(농장주 손상병․이향숙)은 농촌체험 교육농장과 연계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솜농장의 감국화 단지 조성은 유휴지 활용 약초재배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감국화는 식약청에 식자재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등록된 유일한 국화이다.
감국화 단지 규모는 1㏊. 감국화는 현재 만발한 상태다. 감국화 따기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감국화 따기는 최근 신종플루로 주춤한 상태다. 비둘기회 회원이 이날 이곳을 찾아 수확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수확 작업은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은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감국화는 대게 차로 만들어 먹는다. 감국차는 머리를 맑게 하는 성질이 있어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머리를 맑게 해서 더 좋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감국 생화를 1㎏ 따서 말리면 약 200g 정도 감국차를 만들 수 있다. 시중 가격으로 200g 정도면 15만원 내지 20만원쯤 한다고 한다.
체험으로 딴 감국화는 500g당 5천원, 1㎏당 1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문의는 (055)572-5767, 016-847-5442, 010-4516-5442로 연락하면 된다.
손상병 농장주는 감국화를 따서 갈무리를 잘 하면 1년 내내 맑은 정신과 상쾌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박철종 시험개발담당은 이 사업은 군수 공약사업으로 노인일자리창출 및 소득작물재배를 위해 추진되는 유휴지활용 약초재배단지 조성사업이라며 약초 선택에서 재배기술 판로개척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철종 시험개발담당은 올해 추경까지 예산 2억6천200만원을 확보했다며 향후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