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내에서 초·중·고 졸업식이 11일 의령여중·고(교장 이병찬)를 시작으로 일제히 열리고 있다.
의령여중 44회, 의령여고 40회 졸업식이 11일 오전 이 학교 강당에서 동시에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의령여중은 옥지영 등 75명이, 의령여고는 김수연 등 80명이 이날 각각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다.
내빈, 학부모님, 교직원은 이날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꿈과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하라고 격려했다.
이병찬 교장은 학교당국도 도비 7천만원을 지원받아 영어전용교실을 곧 오픈하고, 이와 함께 기숙사도 완공돼 양질의 교육인프라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명문여중고 육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명지대학교 행정학과에 합격한 강은영 졸업생이 이날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관명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김정수 전 의령로타리클럽 회장은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평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장학금은 김 전 회장이 3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장학생을 지정하는 권리를 부여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의령에는 졸업식이 12일 지정중, 13일 정곡중, 17일 궁류초, 18일 낙서초 등으로 이어진다. 낙서초는 졸업생이 1명이어서 남다른 졸업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