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5-20 12:39: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현고수 명상

행복의 조건

서재진(통일연구원 원장)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01일











▲ 서재진 원장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면 사람은 행복해지는가, 불행해지는가, 아무런 차이가 없는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달라지는 기분이 행·불행을 결정할 만큼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돈이 많은 사람이 행복할까, 아니면 돈이 없는 사람이 행복할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행복할까, 아니면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행복할까? 학식이 높은 사람이 행복할까, 아니면 학식이 낮은 사람이 행복할까? 직장이 있는 사람이 행복할까, 아니면 직장이 없는 사람이 행복할까? 물으나 마나한 질문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돈 많고, 지위가 높고, 학식도 높은 사람, 그리고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이 행복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회적 성취를 곧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편견 때문이다.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이 많고, 가난해도 행복한 사람이 많다.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불행한 사람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낮아도 행복한 사람이 많다. 학식이 높은 박사 중에도 불행한 사람이 많고, 학력이 낮아도 행복한 사람이 많다. 직장이 있어도 불행한 사람이 많고, 직장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이 많다.


행복은 외부의 조건보다는 내부의 조건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은 자기의 마음에서 나온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화를 내거나 불행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 지금 당장에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있어도 이를 비관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잘되는 방도를 찾아서 노력하면 금방 상황이 개선된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비판하고 분노할 거리만 찾아내어서 남을 비판하고 스스로 분노를 느낀다. 불행한 사람이다.


분노하는 사람은 분노의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기준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사람은 마땅히 이러이러 해야 한다”는 자기 신념, 자기 기준, 자기 가치관에 의하여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불행에 빠지는 법이다.


나를 분노하게 하는 상대를 바꾸고 교육시키고자 아무리 노력해봐야 소용이 없다. 더욱 반감이 깊어지고 오히려 관계는 더 악화되고 만다. 상대를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자기가 바뀌면 상대방이 오히려 더 감동하여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고 나를 행복하게 한다.


행복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는 감사하기 이다. 감사하기를 잘하면 감사할 일만 생긴다. 불평을 잘하면 평생 불평할 일만 생긴다. 당신에게 이미 있는 것을 감사하지 않으면 더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없다. 감사하면 감사해야 할 일이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행한 일을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변화시킨다. 그리하여 오히려 더 성장하고 발전한다.


타인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의 감정상태를 여러 가지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느끼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스스로 그런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 신체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부정적인 것을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습관, 자기의 신념, 기준의 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그것이 자기 계발이라는 것이다. 자기 내면의 신념, 기치관, 기준, 자기 정체성에 대하여 자각하고 자의식을 고양시키는 것이 행복의 길이요 행복의 조건이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01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의령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
의령 수월사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300만원 기탁..
의령군가족센터 ‘의령박물관 및 충익사 탐방’ 진행..
의령교육지원청 진로 직업인 특강 올해로 3회째 열어..
의령홍의장군축제 성공은 `RED`에 있었네!..
의병마라톤 행사에서 함께 뛰며, 청렴봉사 활동 시간 가져..
의령소방서, 주거용 비닐하우스ㆍ컨테이너 화재 예방 당부..
오태완 군수 공약 평가...경남 군부 유일 2년 연속 `A등급`..
입식가구·생명박스·방역소독...의령군 경로당 `3종 세트` 호응..
의령군, 경남 드론측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포토뉴스
지역
"빛과 색으로 물들이는 도시"...의령군은 변신중 '의병탑' 영웅의 흔적 주제로 '홍색' 조명 설치 의병교 보행로·수변산책로 다채로운 '빛..
기고
김복근(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추위 공동대표·문학박사)..
지역사회
최병진.전형수 회장 이.취임 최병진 회장, 재경 의령군 향우회장 감사패 수상 하형순 산악회 전 회장 공로패..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711
오늘 방문자 수 : 3,058
총 방문자 수 : 15,767,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