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흐르는 강물처럼 끊임없이 변해야 강해진다. 변화는 혀로 되는 일이 아니다. 과학적인 목표관리와 인재경영 그리고 끊임없는 혁신이 말해 준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대기업 중에 잘 나가는 기업들을 보면 창조적 변화만이 성장동력임을 알 수 있다.
럭키치약, 금성사로 시작해서 당당하게 가전제품의 초인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한 LG의 그 창조적 전환이야말로 그냥 말로만의 단순한 변화와 혁신이 아니다.
핵심의 틀을 벗어난 발상의 전환이 오늘날의 LG를 7월의 햇살처럼 뜨겁게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었다.
미래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초경쟁의 시대이다. 초경쟁이란 새로운 독점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미국의 GE가 가전제품부를 팔려고 내놨다. 엄청난 변신이다. GE가 미래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초전이다. 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 선진기업들은 “신사업 머리 짜내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우리네의 초인류 기업의 CEO들은 걸핏하면 재판정에 나가 재판이나 받고 구속 되고, 심지어는 아기들에게 젖이나 먹이는 모습들까지 보게 되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이것은 비생산적이며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게 된다. 국익을 생각할 때이다.
자랑스러운 나의 고향 땅 벽촌에서 작은 미곡상회로 시작하여 제일모직, 제일제당, 동방생명, 삼성물산 등을 경영하던 경험을 모아 다양한 인재를 끌어 들여 조직구성원간의 창의성을 자극하면서 삼성이란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오늘날 전자정보통신부문의 독보적 기업으로 변신한 삼성은 끊임없이 미래 산업을 발굴하면서 새로운 독점 가치를 창조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제 기업들은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통적인 경영관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임을 알 수 있다. 기업이 스스로 창조적 파괴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파괴당하는 초경쟁의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삼성, LG, 현대 등은 모두 시대를 뛰어 넘은 피나는 변화로 성공한 기업들이다. 소비자들은 어느덧 제품과 문화를 동시에 구입하려는 다양성을 요구한다. 그렇듯이 기업도 다양성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기업문화를 경영에 접목시켜야 기업이 경쟁력을 갖는다.
기본적으로 조직의 DNA를 바꾸려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시대이다. 학자들은 2010년부터 또 다른 세상이 전개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적어도 자동차의 휘발유 시대를 버리고 전기와 수소자동차, 로봇의 시대가 될 것은 명확한 일이다.
분명한 결론은 선거 때 공약 같은 무미건조한 성장 동력만으로는 21세기의 생존전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의 환경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시대정신에 부응하고 미래 완성이 가능한 관점 전환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 시장은 넓고 변화가 빨라 정부의 규제나 통제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어느 조직도 부질없는 고집이나 형식에서 벗어나 실사구시, 통합, 다양성을 통해 섬광처럼 돌진하고 성취하는 지도자의 속도감 넘치는 의사결정을 보일 때 신뢰를 얻게 된다. 속도와 신뢰가 곧 자본이다. 때를 농치면 변화도 득이 못 된다.
무릇 삶의 질을 높이고 편 가르지 말고 국민을 감동적인 정책과 행동으로 섬기는 감성경영의 리더십을 지금의 국민들은 갈망한다. 똑똑한 사람보다 따뜻한 사람이 우리가 바라는 창조적 리더이다. 이와 같은 감성경영의 원천은 자긍심이다. 우리 국민들은 빠르게 민주화와 잘 사는 나라를 성취한 자긍심 하나로 살아가는 백성들이다. 이를 잘 인식하고 잘 사는 쪽과 못 사는 쪽을 두루 살피면서 정치를 펴 나가야 성공의 빛깔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