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看紅冠 志敎宣(회간홍관 지교선)
歲去黃丁 意稚緣(세거황정 의치연)
二八校長 稀種德(이팔교장 희종덕)
學經硏究 獻生全(학경연구 헌생전)
돌아보면 젊은 시절에 교육에 뜻을 두었는데
세월이 흘러 늙어도 마음은 어린이들과 어울리네
스물여덟에 교장되어 덕을 심는 것이 희망이더니
학문의 연구에 평생을 바쳤네.
靜風花月 求書室(정풍화월 구서실)
寧貴華榮 得積卷(령귀화영 득적권)
明顯隱功 光國瑞(명현은공 광국서)
滿開松筍 期千年(만개송순 기천년)
온갖 낙을 서실에서 구했고
부귀영화는 쌓아둔 책에서 얻었네
밝게 나타날 숨은 공은 나라 빛내는 서광이 되고
활짝 필 새싹들은 천년을 기약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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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潭 鄭永達(92․長壽시인)
<약력>
○부림면 출생(부산거주)
○1940년 의령군 낙서교 강사 출발
○약관 20세에 교장(정남교 초대교장) 승진
○1987년 2월 김해 삼계교 교장으로 정년퇴임(교직 46년)
○부산시 노인대학 국한과 강사, 부산진구 가야1동 향장 등 역임
○현대문학 시단 등단, 부산시우회 회원 가입(‘장수시인’의 칭호 인정)
<저서>
○師道一生(사도일생: 부산 문화인쇄, 1987.2.20)
○懷古集(회고집: 부산 문화인쇄, 1987.8.14) 외 다수
★부림면 신반공원에 星潭 장수시인의
‘내 고장 富林’과 ‘歲月’의 시비가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