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의 지심에서 생명이 요동치고움츠린 대자연의 지축이 흔들린다요 작은 풀포기 하나 엿보듯 돋았다
파릇한 무명잡초 바람에 간지럽다는즐거운 산과 들에 눈물 도는 봄바람내 안의 거친 들에도 새싹이 돋는 소리
꽃들은 입을 열어 고운 향기 풀어내고세상은 물레 돌려 푸른 비단 짜는 봄비로소 가슴속에서 불끈 솟는 해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