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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고양세계 꽃 박람회 개막을 보고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19일

  봄의 전령사란 매화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벚꽃 유채꽃들이 만발 우리강산을 아름답게 물들인 즈음에 이곳 킨텍스(한국국제전시관,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다채로운 꽃의 향연인 세계 꽃 박람회는 '꽃과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13일간 (4/28~5/10)열렸다.


  우리나라 화훼역사상 최대규모로 알려진 금번 박람회는 21세기 화훼산업 흐름에 걸맞게 해외 24개국 100여개 화훼업체와 국내 136개 업체가 참가 1만6천197평(논 200평 기준 81마지기)의 실내 전시장 중앙에 8m 높이에 꽃전망대의 조형탑을 10만 꽃송이로 장식하고 유형별 '정원연출'과 '단위 전시관'으로 꾸며 국내 외 수천여 종류의 꽃을 전시 관람인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원연출'로는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등에 육종 전문 업체의 139개 신품종의 절화 넝쿨 미니장미 등을 전시한 '장미정원'을 위시 튤립을 비롯한 많은 구근류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구근원’.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즐거움을 안겨주는 만화케릭터 토피어리 등을 활용한 조경연출의 ‘어린이정원’. 아시아를 비롯한 각 대륙별 특징을 지닌 조형물과 수목 화훼류를 전시한 ‘대륙별 꽃정원’. 로비 벽체 치유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조성 우리나라 정원의 발전성과 활용도를 제시한 ‘유형별정원’. 수만 송이의 꽃들로 이루어진 꽃등대 돌고래 꽃을 나르는 범선 등이 '파도가 여는 꽃축제'라는 테마와 함께 아름답고 환상적인 세계로 관람인을 초대하는 ‘파도조경’ 등…


  '전시관'으로는 국내 외 화훼업체가 참가한 신품종들의 교역역활을 하는 ‘세계관’을 위시 시 도 화훼관련단체 고부가가치 창출의 홍보는 물론 우리민족의 통일과 화합을 기원하는 ‘한국관’. 1천여 화훼농가가 참여 꽃박람회 주제 '꽃과 하나 되는 세상'을 디지털체험관 철쭉동산 요정정원 미니어쳐가든 등 환상적인 분위기로 돋보이게 한 ‘주제관’. 대자연의 축소판으로 아름다운 산수전경을 연출한 분재작품 생활분재 다양한 수출분재 전시 등을 알리는 ‘분재관’. 5대양 6대주의 다양한 조경과 어우러지게 조성 세계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선인장관’. 우리 자생화로 실생활 조경 및 분경 작품으로 조성한 ‘자생화관’. 국내 외 유명 플로리스트의 다양하고 독특한 기법으로 꽃예술 작품을 전시한 ‘화훼장식관’. 압화 꽃꽂이 모스토피어리 및 리본을 이용한 꽃장식 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체험관’. 농협소개 및 고부가가치 농업 화훼산업을 소개하는 ‘농협관’. 세계 각국의 살아있는 나비 및 곤충 표본을 전시한 ‘자연생태관’. 꽃과 최첨단 장치를 통해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오감체험관’. 화려한 분화로 색의 특정 패턴을 디자인 조경을 연출한 ‘모자이크정원’ 등을 관람하는데 하루가 아쉬웠다.


  또 대형 특설무대에서 평양 예술단공연 어버이날 특집 악극 등 다양한 무료 공연도 진행되었다.


  온통 꽃 세상을 이룬 전시장에 계절을 뛰어넘은 푸름 속에 만개한 꽃들은 저마다 제 모양을 과시하고 제 빛깔을 자랑하고 제향기를 풍기면서 정다운 개성과 특색을 표현하는 모습들은 음악세계라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음률로 조화를 이루는 교향악(Symphony) 사회와 같아 승자와 패자가 없는 모두의 승자 같은 기상과 자만을 잃지 않고 제 나름의 아름다움을 뽐내 관람인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이 세상에 무엇인들 꽃만큼 아름답고 좋으랴!!


  꽃에는 인간의 감정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담을 수가 있다. 연꽃을 바라보면 수양 높은 도덕군자를 떠올리고 모란꽃을 보노라면 부귀영화를 상징하듯 또 언제나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 꽃… 보랏빛 송이를 바라보면 나른한 기력도 새로워지고 마음에는 싱그러운 사랑의 정이 넘쳐흐른다.


  그러므로 꽃을 볼 때와 음악을 들을 때처럼 인간의 정서를 북돋우며 산 보람을 느낄 때도 없을 것이다.


  나는 지구촌 여행에서 측면적이오나 네덜란드의 꽃축제. 피렌치의 화훼시장. 라인강변의 꽃집들. 일본 여러 지역에 꽃 축제. 미국 플로리다 반도의 꽃밭들 또는 캐나다 밴쿠버 섬에 꽃동산 등 세계 유수의 선진 꽃시장 및 화훼행사장과 비교할 때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듯 했다. (일산 우거에서)




재부의령군향우회 고문 이종민(지정)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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