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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저수지 보강공사 준공 의미와 전망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21일


 


 


 


 


 


박 상 현


농업기반공사 의령지사장


 


 


 지난 2002년 태풍 ‘루사’피해복구사업의 일환으로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착공(2003.4.1)한 가례면 괴진리 소재 서암저수지 보강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준공 및 통수식이 오는 4월 19일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농업기반공사 의령지사가 발주하고 태일종합건설과 명진건설이 시공한 서암저수지는 이제 담수량도 기존의 89만㎥에서 거의 두 배인 164만㎥로 증가했다. 서암저수지의 확장공사 내용과 기대효과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서암저수지는 의령의 영산인 해발 897m의 자굴산 기슭에 높이 18m인 낮은 저수지로서 1959년에 만들었으나 그동안 노후하여 홍수 때마다 월류의 피해가 우려되어 왔다. 


  특히, 2002년 8월 루사 태풍 때에는 저수지 물이 불어나 제방을 넘어설 지경에 이르고 댐의 일부 구간은 균열의 조짐을 보임으로서 이를 항구적으로 막기 위한 수해복구사업이 추진되었다. 본 사업에 의하여 둑 높이는 5m나 높이고 물넘이 구조물도 넓히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저수지 용량은 89만㎥에서 164만㎥로 두 배나 증가하게 되었다.  


  ‘서암(書岩)’이란 이퇴계 선생께서 젊은 시절에 처가댁(의령 허씨)이 있던 저수지 상류의 갑을마을에 머무르며 책을 읽으시며 이곳 산기슭 절벽에 글을 새겨놓았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댐의 동쪽에 있는 절벽에는 옛글을 찾아볼 수 없으며, 처음 저수지를 만들 때 쯤 써놓았을 듯한 이름들이 흐릿하게 적혀있을 뿐이다. 


  서암저수지 공사가 시작단계이던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에는 농업기반공사 의령지사 공사감독과 시공업체인 태일종합건설(주) 및 명진건설(주)에서 신속하게 좁은 여수로 구간을 절개하여 수심을 6m 이상 확보해 놓음으로서, 저수지 상류에 밀물처럼 퍼부은 시간 당 80mm의 강우에도 저수지가 넘치지 않고 홍수를 잘 견디도록 하여 하류 마을의 피해를 슬기롭게 막은 바 있다. 


  이 저수지로 유입되는 홍수를 방류하기 위하여 만든 여수로는 콘크리트 구조물이지만 하류 폭포 입구까지 110m의 구간에 만들어 놓은 방수로 벽은 암반을 쪼개어 낸 그대로이기 때문에 홍수 때 수력 에너지를 줄여서 폭포로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며, 깎아지른 폭포는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에 견줄만한 절경이다.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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