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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天降)이란 허구와 이기심 그리고 사쿠라의 야욕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21일











▲ 백한이
“-인간인 이상 초인적인 존재로는 가능할 수 없다. 평범한 인간이거나 탁월한 능력의 인간이거나, 따지고 보면 그것은 지능적인 문제이며, 누구나 인간 본연의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또한 그로써 평가하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한계는 있다. 우리는 그래서 역사를 즐긴다. 보다 전진적인, 보다 발전적인 모습을 추구한다. 물론 이것은 예술분야에서 논하는 과제이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 공통된 관점일 것으로 믿는다.



역사는 현실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역사를 올바르게 조명함으로써 우리는 과거와 현재가 상통하는 하나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의병장 곽망우당>(도서출판 청운)저자 여 진(余 震)씨가 인용, 참고한 책들은 경상남북도사, 서울600년사. 울산, 창녕, 의령군지 그리고 의령 내 고장 전통, 진주지사, 동국여지승람, 조선실록, 광해군일기, 난중일기(이순신), 용사일기(이 노), 용사세강록(권1.2.3), 창의 록(곽재우), 세국사사전(이홍적 편), 세계백과사전(일본 평범사), 아세아사료집(일본 평범사), 중국, 조선, 일본사료집(동경도서간회), 한국사(진단학회), 풍신수길(나까무라 에이꼬) 등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에 당시 경남문협회 회장 신상철 문학박사는 “여 선생 그는 날카롭고 정확하다. 의로운 장군 망우당은 광해 때 병사하지만, 불망우당의 인물로 살아 있음을 그린 것이다.”로 끝맺음 하고 있다.



문학박사 전문수 문학평론가는 “-역사소설은 언제나 사실의 현재적 의미를 창출하는 데 있다. 여 진씨는 이를 십분 살려, 누군가는 한번 시대적 조명을 해야 할 것을 자각하여 실천한 것이다.”, 국어 국문학 문학박사 김영태는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쓴 역사소설로서, 역사적 인물은 먼저 업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서술하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향토인물의 업적을 기리는 데도 사료적 가치를 부여한 일독서이다.”라고 평하였다.



실은 20년 전부터 필자에게도 집필하라는 권유와 지금껏 기대를 포기 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 항상 죄인처럼 느끼는 소설 “망우정” 집필고민은 충익과 양심의 자유인 의병정신과 정신문화 승화를 위인 화하는데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심을 못하고 있다.



특히 성웅이순신과 망우당 곽재우는 충성과 의병의 중심인물로 임전 전승의 위업이 무었을 말 하고 있는지 밝혀내는데 참다운 문학인의 양심과 철학이 절실하다 믿기에 문학인의 자존을 담보하는 망우당 곽재우의 문인 정신을 기리는 문학상 제정 시상하는 정신을 간과 할 수 없는 그 이유다. 부정의 반대가 긍정이긴 하나 긍정의 만능은 곧 종말을 앞당길 수 도 있다. 양면성이 유별한데 무조건 긍정의 진의는 무엇이겠는가? 망우당은 스스로 지은 아호로서 문학정신과 일맥 한다. 망우당의 가문은 충․효․열의 일문삼강으로 유명하여 곽월, 곽준, 곽일 삼형제 중 곽일의 아들로 모두가 의병을 일으켰다. 곽준은 안음 현감으로 재임할 때 호남의 황석산성을 지키다가 장열하게 전사하자 두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 전사하고 딸과 며느리 신씨도 남편을 따라 스스로 목숨을 버린 일문삼강 가문의 인간 도리는 소설 테마에 어지 해야 할까? 때문에 곽재우(郭再祐), 자 계수(季綏), 호 망우당(忘憂堂) 중에서 선택해야 바르다고 생각한다. 만약 천강을 굳이 택하고 싶다면 “천강홍의장군”으로 해야 생명력이 있다. “천강(天降)” 표현은 옥편, 우리말사전 어디에도 없다. 또한 충익공 곽재우를 표현할 길 이 없다. 곽재우는 인간 도리를 다한 일문삼강 가문의 가족인 사람이다. 얼마나 욕보이고 있는가? 반론을 기다린다.



뿐만 아니라 나라의 의병정신을 대표하는 일국의 기념일로 정한 이상 굴절 없는 역사의 거울이어야 할 행사장 4키로의 길섶에 조선솔, 백일홍, 은행, 느티나무 등 의미 있고 향토 특성에 기념비적인 시원한 나무가 있는데 어원도 사실입증도 없는 3.4일 지고 마는 벚나무(사쿠라)로 단장을 하고 있다니 안타깝다. 관광객 유치 수익성에 따랐다면 서명에 임한 향토 인들이 창피할 노릇이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국토에서 발길에 차이는 것이 벚꽃(사쿠라 고자열매 Cherry Blossom), 일인들 비웃음을 바로보아야 할 것이다. 하늘 우러러 뱉은 가래 어디에 떨어질까? 시정만이 내일이 있을 것이다. 고맙습니다.



참고로 충익공은 정유재란 때 다시 의병장으로 출전하였고 그 후 찰리사, 절도사를 지냈고 광해주 1년(1609)에 영남 절도사로 임명되었으나 사퇴 광해주 4년 명을 바도 가서 부총관, 한성부 좌윤을 거처 함경도 관찰사를 지냈다. 숙종 35년(1709)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추증 되었다 시호는 충익(1552-1617).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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