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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의 공학박사 취득을 축하 하면서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09월 12일











의령농고 출신의 국내 최초 도유기 및 집중윤활장치 생산 제1호, 명예 공학박사 김현태……


그는 33년여 동안 윤활시스템 분야에서 평생을 정진하시며 수입에 의존했던 자동차 부품인 기어카바를 국산화 대체하였고 항만하역기기 자동 윤활장치를 최초로 수출하면서 수입에만 의존하였던 집중급유 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여 이 분야 독보적 위치에 있으며 세계 유수업체와 어깨를 겨누는 업체로 성장시킨 사업보국의 산 증인이시다.


지난 8월 24일 인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도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에 혁혁한 공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인하대학교 역사에 길이 빛날 영예의 위인으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그의 공적은 더욱 값지고 돋보였던 것이다.


그의 이력을 찬찬히 들어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1938년 4월 경남 의령군 의령읍에서 태어나 1950년 6․25 전후 초등학교 6학년 때 주님을 영접한 기독교 신자다.


1954년 의령중학교(7회)와 의령농고(3회)를 졸업한 후 인천에 있는 인하공과대학 기계과에 입학하였는데 초근목피로 생활했던 빈농의 아들이 객지에서 대학을 다녀야하니 생활비와 등록비가 조달되지 않아 제적까지 당한 아픈 상처를 갖고 있다.


인천 앞바다가 얼어붙은 추운 겨울날에 난방도 안 되는 방에서 백열전구 하나 켜고 공부를 했는데 막노동과 노점상, 가정교사를 하면서도 엔지니어의 꿈을 버리지 않고 믿음과 성실, 끈기 있는 형설의 인내가 결실이 되어 마침내 1963년 12월 늦깎이 졸업의 한을 풀었고 이듬해(1964년) 한국 최초의 화학공장이요 국내최고의 직장인 충주비료의 입사시험에 합격함으로써 인하대의 영재로서 산업전사가 된 것이다.


충주비료(한국종합화학) 10년은 기계공학도로서 학문과 실무를 익히는 최고의 상아탑이었는데 이곳에서 터득한 다양한 경력은 마침내 삼흥기계공업사(1974년)를 창업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던 것이다.


그 후, 1979년 한일기계공업사로 사업을 확장했다가 1996년 (주)한일루브텍으로 법인 전환을 하였고 반월공단 3천여 평에서 세계유수업체와 어깨를 겨루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출향기업인이 된 것이다.


김 회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기독교의 믿음의 집에서 사랑을 배웠고 결혼한 후에는 아내가 집이 되어 아내의 품을 찾아 남편의 포근한 안식처에서 기도와 봉사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독실한 교회의 원로장로이시며 부인은 권사로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두 부부는 남을 위해 베풀면서도 희생과 봉사로서 철저한 구두쇠 소리를 듣는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남들이 다 굴리는 자가용도 회사의 공용이외는 쓰지 않는다.


고향 의령읍의 어려운 농촌 학생에게 20여 년 전부터 소문 없이 장학금을 보냈는가 하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 불우이웃돕기사업을 실천해 천사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인하공대 우수학생 5명을 선발 받아 매학기 200만 원씩 1억 원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나눔 인생의 소명과 꿈을 실현시키고 있었음에도 지난 3월말 김 회장의 고희연 때, 수혜자의 꽃다발 답례가 있었을 때야 밝혀졌던 “오른손이 행한 일을 왼손도 모르게 하라”는 겸손과 경건함이 몸에 밴 존경받을 수 있는 선행의 주인공이시다.


지난 3월 31일 김 회장은 70회 생신을 맞아 하느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B + D = C (Birth + Death = choice) 탄생과 죽음의 인생살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인생을 가장 값있게 사는가를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된 위대한 결심이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


평소 내세울 것 없다고 겸손했고 재물은 그분(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누어야 한다는 말씀에 따라 일생동안 땀과 열정으로 번 돈 20억 원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문을 중단하는 이공계 후배를 되살려야 한다고 모교인 인하대학교에 헌금으로 기탁했던 것이다. 이는 장로, 권사 내외분과 세 아들이 합의된 고귀한 사랑의 열매요 삶의 사표를 제시한 위업이었고 젊은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일깨워준 쾌거요 인하대학의 영광 그것이었다.


의령농고가 낳은 한국정밀기계 산업의 일익을 담당한 최초의 공학박사!


가난 노력 인내를 통해 성공하였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열매로 취득한 공학박사 학위는 사랑의 실천이요 교육의 열매로서 인하공대가 영원히 칭송할 것이다.


친구여! 인생은 70부터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하였다. 고통 받는 사람에게 위로와 봉사를 실천하는 친구의 손길이 대견스럽고 존경스럽구나.


제2의 인생을 공권사와 요나, 요안, 요섭군 가족들과 멋지게 살아갈 것을 기원하옵고 값진 학위 박사 취득을 죽마고우가 축하드린다.



2007년 8월 30일


(주)태원에이엠 이수재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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