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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學과 人間관계

전성규 재경 정곡면향우회 고문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08월 29일

易學이란 동양의 古典인 周易을 바탕으로 易理學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간생활의 모든 사건의 起伏은 시시각각으로 변태하여 가는 어느 종착역까지의 생활 형태를 운명이라고 하는 바 이 과정에서 희비애락이 따른다는 것은 인간 자신의 마음의 자세와 노력으로 발전시킬 수도 호전시킬 수도 있는 것이니 삶의 행복을 보다 성공적안 방법의 열쇠를 쥐어줄 수 있는 수단과 지혜를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필수불가결한 운명의 등대를 이 역술학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역술학은 일생을 두고 아쉬운 인간 항로의 등대를 단지 미신이라는 편견과 무지로서 외면하고 도외시하여와 행복의 개척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옛날 孔子가 말씀하시기를 生死는 在命이요 富貴는 在天이라 하였으니 우리 인간의 운명은 四柱에 의하여 흥망성쇠가 정해지고 있으므로 우매둔재 하여도 多福한 사람이 있는가 하명 총명수재 하여도 불행의 곤경을 면치 못하고 일생을 고해의 속에서 허덕이는 사람이 있음은 우리 人間생활 속에서 흔히 실감할 수 있는 일이니 자기의 타고난 운명을 정확히 판단하여 자기의 직분에 알맞도록 생애를 영위한다면 별로 실수함이 없이 성공할 수 있고 누구보다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흔히 哲學管이란 간판을 볼 수 있는데 哲學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나 사물에 대한 궁극의 근본 원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탐구 연구 하는 학문으로 철학관이란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막상 들어가 보면 易術家의 집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易學에는 四柱 宮合 擇日 觀相 手相 姓名學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四柱와 姓名은 필수가결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즉 四柱는 글자 그대로 기둥이 네 개이니 집을 의미하는 것으로 집이 사주이면 이름은 집주인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집이 아무리 좋아도 집주인이 나빠 관리를 잘못하면 집이 허물어지기 쉽고 그와 반대로 집주인이 좋아도 집이 나쁘면 아무리 관리를 잘 하여도 빛이 나지 않는 것이나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의 운명을 100으로 볼 때 사주가 40 이름이 40 기타(환경 배경 지혜 역량 등)가 20으로 하여 평균 85 이상이 되어야만 입신출세할 수 있다면 이 점수 받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四柱 年(태양) 月(달) 日(지구) 時(별)는 어머니 배속에서 두 주먹 불끈 쥐고 태어나는 그 시각인지라 거짓말도 고치지도 못하는 불변의 점수임을 감안할 때 이에 반해 이름은 작명가로 하여금 얼마든지 좋은 이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이름을 作名할 수 있기 때문에 사주에서 부족한 점수를 이름에서 만회를 하자는 것이다.


虎死留皮 人死留名이라는 말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이름은 유일한 자기 대표이며 존재표시의 기호이고 모체이기 때문에 결국 자기와 나의 이름 그 자체는 분리 됄래야 될 수 없는 공동운명체로서 자기존재를 확신시키는 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 그렇다면 다시 되돌아가서 이 세상의 천지만물의 형성은 음양으로 조성되고 五行(金木水火土)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 이 陰陽五行의 원리를 해부하여 판단해내는 것이 易理學의 시초인데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믿지 않고 미신으로 돌리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변하여가는 현대적 사회인 것이다. 먼저 四柱에 있어 의학이 발달한 요즈음 산부인과에서는 약물이나 주사 수술 등으로 출산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니 이 사주가 과연 본인의 사주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 안갈 수 없다.


뿐만 아니라 宮合에 있어서도 五行納音(겉궁합)과 九宮(속궁합)으로 남녀가 혼인하는데 있어 서로가 결합하여 운명이 좋고 나쁨을 보는 것으로 옛날 중매결혼 시대에는 이 궁합을 매우 중요시 하였으나 요즈음은 연애결혼 시대가 되어 이를 외면하는 경향이 많다.


擇日 역시 生氣 福德 天宜日 같은 吉日을 택해야 하는데 무조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면 좋은날로 착각들 하고 있는데 遊魂 絶體 福害 絶命 歸魂日은 절대 피하여야 한다.


觀相 또한 이는 얼굴 형태를 보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으로 현대 여성들은 짙은 화장에 하물며 성형외과에 가서 얼굴 형태 전체를 성형해 버리니 이것을 누가 자기의 본 관상이라 할 수 있겠는가.


風水地理學의 明堂자리 역시 그러하다. 공원묘지에서 명당을 찾을 수 없으며 성묘나 벌초하기 좋고 교통 편리한 곳이면 제일 좋은 명당으로 생각하겠지요. 이상과 같이 세상은 이렇게 변하여도 운명만은 변하지 않았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상 몇 가지 중에서도 作名만은 자의와 자력으로 作名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활용하심이 좋을 것이다.


이름은 모든 물건의 부모라 하였으니 좋은 이름을 지어주어 자녀들의 運路를 활짝 열어주는 것이 부모님들의 도리일 것이다. 좋은 이름이란 敎理와 三元五行의 조직이 잘 되어야 하며 陰陽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부르기 좋으면 좋은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앞에서 몇 가지 요점만 명기 하였으나 구체적이고 학술적인 것은 여기에 일일이 설명하지 못하였으나 지킬 것은 꼭 지켜야 향후 인생 향로에 있어 厄이 맺히지 않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무릇 우리 인간의 生滅盛衰는 天理에 순응하고 萬象의 生盛衰滅은 陰陽五氣의 조화작용으로 萬物의 運程이 이에 의하지 않음이 없고 인간 吉凶禍福 또한 이에 속하지 않음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두고 이만 줄입니다.



전성규(재경 정곡면향우회 고문)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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