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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재배의 유래

이종순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7년 06월 14일

 



고구마는 내 인생 성장기 1950∼1960년대 즐겁게 먹던 식품이었다.


당시는 벼농사, 보리농사 양철 모두 재배하였으나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자녀들의 학자금, 비료 등 농비를 주로 벼농사를 수확하여 공출하고 팔아서 마련하였으며 끼니를 거르는 일이 비일비재 하였으나 고구마가 있어 끼니를 때우고 식사대용식품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웰빙 식품으로 그 인기가 높다.


이러한 고구마를 이조 중엽 1719년에 풍양 조씨 가문인 이조판서 조상경의 아들로 태어난 조엄이 1763년에 대마도에서 씨고구마를 가져와 재배하게 되었다.


그는 조상이 나라에 베푼 공적으로 내려진 벼슬로 음보로서 내시교관 등의 벼슬을 지내면서도 1752년 33세 때 정시 문과에 급제해 사서 등의 중임을 맡다가 1757년 동래부사로 부임하여 다대 첨사 윤흥신의 순절을 밝혀내고 범어사 승려들의 요역과 곡물을 크게 줄여 수도의 길을 열어주는 등 목민관으로도 뛰어난 공적을 남기자 승려들이 이를 기리는 비석을 세웠다 한다.


1763년 영조 39년에 조선통신사 정사가 되어 일본 대마도에 상륙한 조엄은 해사일기에 구황식물인 고구마가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구워서 삶아서 떡이나 밥에 섞어서 먹을 수 있는 고구마를 처음으로 보고 고구마를 우리나라에 심어 생산하면 흉년이나 기근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씨고구마 몇 말을 구해 선편을 통해 부산으로 보내왔다.


조엄은 통신사로 오사카와, 도쿄에 머물다 다시 1년 만에 대마도로 돌아왔다.


대마도에 돌아와 재배법을 더 세밀히 익힌 뒤 부산포로 귀국하여 재배법과 요령까지 익혀 오는 등 고구마 보급에 열정을 쏟아왔다.


조엄은 가을에 땅에서 파낸 고구마를 저온 저장했다가 이듬해 이른 봄에 짚이나 나뭇잎이 썩은 곳에 묻었다가 싹이 나와 줄기가 되자 뻗어난 줄기를 몇 토막씩 잘라 심어 고구마를 재배했다.


조엄은 대마도가 섬이기 때문에 섬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한 때 근무했던 영도(당시 절영도)에 처음으로 재배케 하여 우리나라에서 고구마가 처음 재배된 곳이며 민초의 굶주림을 크게 해결 할 수 있었다.


조엄이 열성적으로 고구마 보급에 힘을 쏟자 당시 사람들은 조고구마로 부르기까지 하였다고 했던 조선통신사였다.




우포늪



1억 4천만년 흘러온


자연의 늪지대


국내 최대의 생태지 이자


1천여 생명체의 보고지이며


철새의 도래지이다


70만평의 광활한 늪


4개 면을 주황빛 수질로


아우르고


그 속에 보물들 알 수 없으나


습지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야생화며


한가로운 조각배는 바람결에 넘실거리고


귓전에 들리는 정겨운 화음소리는


나를 부르고 그대를 불러


정과 사랑이 넘쳐서


돌아오는 발길들


오랜 세월 흘러갈수록


그리워 질 곳


이곳은 영원한


평화로운 안식처다


 



의령군 향우회 자문위원


합자회사 태광상사


대표이사 이종순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7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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