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과와 통폐합으로
과장 3명이나 거느려
행정 지도 농업직에
소장직 개방키로 조정
현재 센터 과장보다
선배 본청 다수 포진
본청에서 부임할 수도
허수영 농업기술센터 소장, 표상학 재무과장이 오는 7월 1일부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또 오는 6월 30일부로 구진서 전 시설관리사업소장이 정년퇴임한다.
지난 11일 의령군은 오는 7월 1일 정기인사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과장급 자리가 2개 생기면서 후임인사를 싸고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소장 자리를 싸고 자체에서 차지하느냐, 아니면 행정직이 들어오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농정과와 통폐합되면서 소장 자리가 공식적 직급으로는 5급이지만 그동안 4급 상당으로 통용됐고 올해 조직개편으로 농업정책과장 농축산유통과장 농업기술과장 등 과장을 3명이나 관리하는 자리로 급작스럽게 커졌기 때문.
문제는 현재 하재목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이 지난 2010년, 박철종 농업기술센터 농축산유통과장이 지난 2012년, 정현석 농업기술과장이 올해 각각 5급 및 지도관 등으로 승진한 반면 본청에는 선배 5급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데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 앞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서 농업기술센터 소장직을 행정 지도 농업직에, 농업정책과장직을 농업 지도직에, 농축산유통과장직을 농업 지도직에 문호를 각각 개방하는 반면, 농업기술과장직은 지도직에 한정하기로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후임소장 자리를 내심 자체에서 차지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본청에 선배 5급 이상 행정직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