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읍 구룡공업단지 내 동일제지(주)가 이 공단 내 공공용지 매입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같은 이야기는 김채용 군수가 지난 5월 28일 ‘의병의 날’ 행사를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동일제지(주)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하루 생산량이 300t에서 800t으로 늘어 원료인 파지를 충분하게 확보하기 위해 부지를 추가로 필요로 한다는 것. 이에 따라 공단 내 동일제지(주)와 이웃한 재활용 선별장인 공공용지 5천㎡ 매입과 관련한 의사를 의령군에 타진했다는 것이다. 또 생산품인 제지를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는 만큼 품질은 전국적으로 알아주고 첨단 장비를 설치·사용 하고 있으며 공단 내 공공용지를 대신할 대토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동일제지(주)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의령군 관계자는 공단 내 공공용지 매각은 있을 수 없는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