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의령복지마을 산하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소망의집(원장 전석자) 요리팀 ‘장금이와 친구되기(조석제, 박순희, 황송남)’가 지난 4월 20일 서울 고려직업전문학교에서 실시한 제 12회 전국 지적장애인 요리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서울 소재 사랑의 복지관이 주최한 대회로, 일차적으로 전국에서 레시피를 공모 받아 21개팀을 선정, 요리경연을 펼쳤다.
소망의집은 주최측에서 지정한 닭가슴살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견과류를 곁들인 샐러드(지정요리)와, 닭가슴살을 이용한 꼬치요리로써 카레소스에 찍어 먹는 치․카․퐁(자유요리)을 출품하였다.
‘장금이와 친구되기’팀은 생활재활교사 전소영, 이정은, 윤소영의 지도를 받아 1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가졌는데, 부족한 시설과 어려운 지원 속에서도 지적장애인이라는 특수성과 처음 참가한 대회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더욱 그 상의 의미가 크다.
조석제 이용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전소영 생활재활교사는 우선 지도에 잘 따라준 이용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의령에서는 재료구입조차 어려워 부득이하게 인근 도시를 오가며 준비했는데 모두의 노력으로 동상을 받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