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면 운곡리 폐기물 처리공장 앞에서 용덕면 주민 150여명은 6일에 이어 19일 오후 1시 최근 지역내 환경오염원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악취·먼지발생 공장과 폐기물 처리공장 이전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용덕면 환경오염방지대책위원회(회장 이용수)를 결성한 이들은 “용덕면민의 오랜 삶의 터전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동명환경과 우성비료의 가동을 중단하고, 운곡리 폐기물 처리공장 이전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는 결의문을 채택, 군에 전달한 후 면민이 원하는 답변이 없어 집회를 한다고 했다.
이날 운곡리에 집회 신고를 하여 집회 장소에서만 계획으로 했는데 집회현장에 업체관계자 전 모씨가 답변의 시간을 가지면서 주민들은 격분하여 군청으로 이동하여 김채용 군수 면담을 요청하여 면담을 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면민이 반대를 해 오고 있는 과정에서 업체와 완만히 합의되는 것을 보고 허가를 내겠다고 약속했는데 몰래 허가를 내어준데 대해 담당공무원의 처벌을 요구했다.
김 군수는 법상문제를 확인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책위는 폐기물 처리 공장 인허가 절차 이전부터 면민들은 반대 집회를 여러 번 해 왔는데 지난해 12월 12일 허가를 한 것은 밀실행정으로 면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하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대책위는 또 다시 밝혔다.
김채용 군수는 집회 현장에서 “군에서 어떤 투자를 해서라도 생활터전과 농사터전이 오염되지 않고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감시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덕면내 마을 이장 21명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주민들의 결의문 채택에 동참하고 집단 사퇴를 한 이후 뜨거운 감자로 주목되고 있다. 하현봉 기자
용덕면 주민들이 19일 가례면 소재 폐기물 업체의 용덕 운곡리 이전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