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선배 회갑연 준비했던 임진생
이번에는 갑진생 후배에게 대접 받아
용띠들의 지역 선․후배간 유별난(?) 사랑이 화제다.
지난 6일 갑진생의령군연합회는 선배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표식으로 띠가 같은 임진생 선배들의 회갑연을 부림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 12년 전 임진생의령군연합회가 전국에서 최초로 이 행사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던 이래 이번 행사가 두 번째다.
갑진생의령군연합회 회원들을 비롯해 군 내외 임진생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친목을 다진 이번 행사는 선배들의 회갑을 축하하는 축하연을 시작으로 족구경기와 노래자랑 등이 흥겹게 펼쳐졌다.
이날 임진생의령군연합회 전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띠동갑 형님들을 처음 모신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12년이 흘렀다”면서 “이렇게 후배들이 의미 있는 자리에 초대받으니 감회가 새롭고 후배들의 선배사랑을 느낄 수 있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후배는 삶을 지혜를 나누는 동반자”라면서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아름다운 지역사회의 전통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