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강한규·34회.사진 좌)는 10월 7일 오전 10시 모교 운동장에서 제40회 동기회(회장 강정규) 주관으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강한규 제11대 회장의 임기완료에 따라 임원선출이 있었다. 그 결과, 제12대 회장은 오출세(35회.사진 우) 전 부회장이 맡게 되었으며, 감사는 김종성(31회)·김수상(39회) 현 감사가 유임됐다.
회칙개정에서는 제8조2항( 임원)의 각 기수별 회장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하는 조항에 차기회장 선출의 용이성 등의 이유로 총회 선출직의 수석부회장제를 신설했다. 또한 제18조1항(임원의 임무)의 정기총회 시 각 기수분담금 30만원 납부의무 중 65세 적령 동기회 이상은 자율에 의한다는 단서조항을 두었으며, 제19조(회계연도)를 신설하여 회계연도를 매년 10월 1일부터 익년 9월 30일로 정하여 정기총회 결산보고에 맞도록 했다.
이에 앞서 제10대 회장 강동규(32회), 총무 전병렬(37회), 지난해 제16차 정기총회를 주관·개최한 제39회 동기회 박용제 회장에게는 각각 그간의 공로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공로패를 수여했다.
특히 식전행사에는 지정면 출신으로서 부산에서 경기민요(중요무형문화재 57호) 가람예술단 원장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서경선씨가 문하생 김명서(부림초등 53회) 외 3명과 함께 찬조 출연하여 창부타령, 이별가, 청춘가, 베틀가 등 경기민요를 열창해 행사장 분위기를 흥겨운 민요가락에 빠져들게 했다.
강한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본회는 1994년 8월 15일 창립총회에서 오늘 제17차 총회 개최에 이르기까지 일정변경 등 많은 변화를 거듭하면서 발전해왔습니다. 이는 원로, 고문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 등 임원진이 많은 노력과 동문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봉사,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본인은 많은 아쉬움을 간직하고 본회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특히 본회와 모교의 중단 없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동문 한 분 한 분의 애정어린 정성이 모아지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박동균 교장은 환영사에서 “지정초등학교는 1924년 개교하여 올해로 84회 총 4,23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인근 지산초등학교를 통폐합한 역사 깊은 명문학교입니다.”며 “비록 현재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이 34명인 소규모 학교지만 전교직원들은 명문학교로서의 그 얼을 계승하기 위해 조석으로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여 자기계발을 위한 나의 사랑, 부모형제를 사랑하는 효사랑, 친구에게 배려하는 친구사랑, 우리고장과 나라를 사랑하는 이웃사랑 등 ‘4애(Four Love)'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오출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장기수인 35회 동기생과 내년도 제18차 정기총회 주관기수인 41회 동문들과 합심하여 그동안 선배들께서 애써 쌓아놓은 본회의 아름다운 전통과 역사를 잘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며 동문 선·후배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