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문화원(원장 이종경) 소속 ‘타작소리 어르신 풍물단(지도 이금조․단장 이재성)’은 지난 8월 31일 오후 궁류봉황대 공설운동장에서 공연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2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으로 의령문화원, 일붕복지관이 주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의령군, 의령사랑협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일붕복지관 어르신들과 동부지역의 어르신․주민들을 모셔놓고 민요 및 다양한 풍물 공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오후 5시부터는 일찍 참여하는 주민과 어르신들께 국밥과 떡을 일붕복지관에서 지원하고 의령사랑협의회 회원들도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의령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시되는 것으로 ‘타작소리 어르신 풍물단’은 옛날 보리타작 때가 되면 무덥고 힘든 것을 잠시 쉬는 동안 농악으로 흥겨움을 주는 놀이를 재현했다.
특히 이날 어르신들이 풍물가락에 맞춰 마당에 나서 풍물단과 호흡을 같이하며 공동체를 형성해 흥겨움을 더했다. 일부 어르신들이 감사의 표시로 즉석에서 팁을 줘 풍물단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타작소리 어르신 풍물단’은 오는 23일에는 부림면 군립노인전문병원에서 공연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의령문화원 소속 ‘타작소리 어르신 풍물단’은 지난해 6월 제1회 부산예술대학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특별단체상을 받은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 풍물단, 같은 해 10월 합천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주 행사장 천년의 마당에서 열린 제3회 경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의령군 타작소리의령농악단을 모체로 하여 올해 결성돼 올해 7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전통마당 공연장에서 열린 지자체의 날 문화공연행사에 초청을 받아 영남지방에서 보리타작 시 불리는 ‘옹헤야’를 지역실정에 맞게 재현한 전통 농악공연을 펼쳤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