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등 13개소 500㏊
군, 시범단지 조성키로
의령군은 벼 무논점파 기술교육 및 파종 연시회를 17일 정곡면 백곡들 전창진씨 논에서 개최하고 무논점파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김채용 군수를 비롯한 쌀 연구회원, 지원사업 시범 농가, 학습단체 임원,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벼 무논점파 파종은 육묘, 정지작업, 이앙 등 별도의 노동력 없이 논에 직접 종자를 균일하게 파종하고 10∼15일 후 물을 대 관리함으로써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잡초성 벼 발생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직파재배 기술이다.
군은 이날 연시회에서 선보인 무논점파 직파재배 기술을 이용해 의령읍 등 13개소 500㏊에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벼 무논점파는 기계이앙에 비해 수량과 품질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못자리 설치과정을 생략하는데 따른 노동력과 생산비를 35% 이상 줄일 수 있어 쌀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직파재배는 파종이 불균일하게 이루어져 초기생육이 불균일하고, 잡초 발생과 벼 쓰러짐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농가가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벼 직파재배면적이 크게 감소되었다.
김채용 군수는 연시회를 지켜보고 “새로 개발된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현재 우리 농촌의 실정을 돌이켜 볼 때 고령화, 부녀화로 줄어드는 노동력부족 문제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고 아울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군내 26개소에 대규모 고품질 쌀 생산비 절감 시범단지를 육성하는 동시에 못자리 없는 벼농사시대를 열어 쌀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