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류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전용배․30회)는 4월 1일 오전 10시 30분 모교 교정에서 제23차 정기총회 및 한마음잔치를 개최했다.
제39회(회장 이환철) 주관으로 그 전날 전야제에 이어 개최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제22차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성창희 직전(15대)회장과 전년도 주관기(38회) 김진혜 회장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 소 한 마리를 기증한 전시수(36회) 동문에게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39회 동기회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한 39회 주관기는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상품 및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임원선출에서는 회장 성호진(32회․사진), 감사 강득술(36회)․이명수(37회), 수석부회장 성수현(33회․유임), 내무부회장 강춘호(35회․유임)씨 등으로 구성된 제17대 새 집행부가 선출되고, 내년도 제23차 정기총회 주관기수는 제40회(회장 이경수)로 결정됐다.
전용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선배님들께서 이루어 놓은 아름다운 전통의 총동창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 동문이 애교심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한마음이 되어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은 물론이고 나아가서 고향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며 행사준비에 고생이 많았던 집행부와 각기별 부회장, 주관기 등 관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주관기 이환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끊을 수 없는 인(因)의 씨줄과 연(緣)의 날줄로 매듭을 묶어 해마다 선후배, 동기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질 수 있으니 오늘은 복되고도 뜻 깊은 축제의 날입니다.”며 “오늘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추억의 일기장에 회상의 몽당연필로 받침이 틀리고 삐뚠 글씨로 ‘오늘은 봄 소풍을 갔다. 뽀빠이, 아이스케키도 사 먹고 보물 찾기도 하였다. 형(언니)들과 친구들, 동생들과 신나게 놀았다. 참 좋았다. 그 님들이 내가 찾은 보물이었다.’고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공영호 교장은 “1930년 4년제로 개교하여 80여년의 역사를 가진 궁류의 역사 속의 산 증인이신 동창회가 번창하여 후배들의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동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 동창회의 든든한 후원인 졸업생을 위한 장학사업은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로 인한 어린 마음에 큰 위안이며 자부심이 되고 있음도 알았습니다.”며 “30여명의 어린아이들이 이 뜨락에서 맘껏 느끼며 공부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성호진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모교 사랑, 동창회 사랑은 평소 소신이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사업으로 소홀했기에 부끄럽습니다만 이제부터 동창회장의 소임을 배우며 그 보람을 찾겠습니다.”며 “앞으로 ‘빛나는 동창회’, ‘순리적인 동창회’, ‘1등 동창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특히 이에 대한 선후배 동문 여러분의 동기간 우의 깊은 네트워크 구축, 애교심 고취, 기수간 교류 활성화 등이 요구됩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공영호 교장, 조태규 교감, 김철수 면장, 의동중학교 총동창회 박수상 회장,김영조 재부 궁류면향우회장 등 내빈과 전병용 2대 회장․전병태 6대 회장․이상석 9대 회장․박종진 12대 회장․손태열 13대 회장․임명석 14대 회장․성창희 15대 회장을 비롯한 경향각지역에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즐거운 한마음잔치를 더욱 빛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