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면 사회단체가 병마로 투병 중에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우균씨의 아들인 정환 군은 고2때부터 병마에 시달려 오다 지난달 27일 아주대학병원에 입원해 2월 9일 1차로 조세혈모세포(골수) 이식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다.
수술비가 억대로 드는 병원비 모금에 나선 용덕청년회(회장 이윤기), 용덕면자율방범대(대장 정신영), 용덕면농업경영인(회장 심대섭), 용덕면새마을남(회장 김형균)․여(회장 김정미)지도자회, 용덕면의용소방대(남 대장 정말용․여 대장 전선유), 용덕면체육회(회장 여재길), 용덕초등학교 38회 용우회(회장 심대섭), 용덕면 무술생 동갑계(회장 전마수), 용덕면사무소(면장 김민곤) 직원일동 등 9개 단체는 성금 756만원을 22일 용덕면사무소에서 김우균씨에게 직접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밖에 다른 단체와 독지가들도 모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민곤 면장은 “오늘 이렇게 기관, 사회단체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뜨거운 성원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정환 군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하루빨리 완쾌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또 이 모금운동이 의령군은 물론 전국에 확산되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환 군의 부친 김우균 씨는 “오늘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이 큰 빛은 살아가면서 봉사로 지역민에게 갚아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김우균씨는 현재 용덕면 구소마을에서 농업에 종사하며 그 동안 이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에 소속해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아주 소박하고 말없이 행동하는 봉사자로 알려져 있다. 투병 중에 있는 정환 군은 아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양재명 씨는 참석한 모든 분들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후원계좌는 농협 351-0440-2259-83 양재명(정환 군 돕기 모금회)이고, 연락처는 010-3869-1551 이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