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 안국태)은 3, 18일 관내 초․중학생 대상 교육기부 겨울방학프로그램으로 의령 및 진주 지역 임란의병 유적지답사를 실시하였다.
임란의병 유적지답사프로그램은 배려와 나눔으로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만들어 가는 교육기부에 동참한 교육재능기부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3일에는 중학교 학생 및 교원 43명을 대상으로 의령박물관 김상철 학예연구사가 재능기부를 하였고, 18일에는 초등학교 학생 및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김석조 용덕초등학교 교장이 재능기부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 의병 발상지인 의령의 학생들에게 의령군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여주고, 임란 의병유적지 순례를 통해 의병정신 체험 및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하였다.
답사지는 의령 충익사, 정암진 전투 전적지, 현고수, 곽재우 장군 생가, 진주 촉석루, 진주박물관 등이었으며, 학생 특성을 고려하여 중학생은 의령 기강 전투 전적지를, 초등은 진주박물관의 목판인쇄 및 탁본 체험을 추가하여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곽재우 장군이 전투에서 의병 1명당 5개씩의 햇불을 들어 5배 병력의 효과를 내었고, 대나무를 입에 물고 잠수하여 왜선 밑에 구멍을 내어 배를 침몰시켜 적을 물리쳤으며, 자신의 전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았다는 등 나라사랑 정신과 지혜로움을 배우며 의령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배는 밑이 둥글어 밑이 세모난 일본 배와 달리 방향 전환이 빨라 학익진 전법 등이 쉬워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는 설명을 들으며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슬기도 확인하게 되었다.
의령교육지원청은 이번 임란의병 유적지답사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의병 정신을 기리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