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달, 풍물․댄스 공연
“해마다 1년에 몇 차례씩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학생들 재롱을 보고 나면 어르신들이 손주들 생각이 나서 우시는 분도 계셔요. 학생들이 찾아오니 우리 요양원이 정말 활기가 넘치네요.”
가례초등학교(교장 강옥자)에서는 지난 12월13일 아나바다운동(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이웃사랑 알뜰시장’이 열렸다. 가례초등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재활용할 수 있는 책, 학용품, 옷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12월15일 의령군 복지마을(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개승리 143-1)의 의령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
먼저 조그만 정성을 모아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본교의 전통인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복고 댄스 공연, 현악 2중주 공연, 최신 댄스 공연, 수화 공연까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학생들은 어르신들께 준비한 간식을 먹여 드리고, 안마 등 봉사활동을 하며 말벗도 되어 드렸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직접 병실로 찾아가 앞서 선보인 공연을 다시 보여 드리기도 했다.
가례초등학교의 학생들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곳을 찾아 공연도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에 의령노인전문요양원의 박성희 원장은 “해마다 1년에 몇 차례씩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학생들 재롱을 보고 나면 어르신들이 손주들 생각이 나서 우시는 분도 계셔요. 학생들이 찾아오니 우리 요양원이 정말 활기가 넘치네요.”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가례초등학교의 6학년인 이유란 학생은 “2학년 때부터 여기에 왔었는데 이제 졸업한다니 좀 섭섭합니다. 친구들과 나중에 따로 와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안마도 해 드리고 좋아하시는 춤도 보여드려야겠어요.”하며 소감을 전했다.
가례초등학교와 의령노인전문요양원의 아름다운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