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및 기타 무기계약직의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2월 24일 의령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구성된 경상남도 무기계약직 협의회가 주관하고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병하 위원장)과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제갈종용 본부장), 일반노동조합(김재명 위원장)이 결성한 경남무기계약직 대책 협의회가 마련한 공청회에는 70여명의 무기계약 근로자가 함께했다.
그동안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은 위험하고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일해 온 노동자들이라며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1년 근무자와 20년 근무자가 임금이 거의 같은데 '호봉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대기실·작업화·장갑·공용차량 확보 등 노동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전병원 군의원, 전창배 농민회장, 풀무원 노조 성기환 위원장, 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 전창시 지부장, 일반노조 김재명 위원장 및 인근시군 무기계약직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노동조건 개선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경남 문화예술센터 극패의 무기계약직 연극 ‘꼭대기의 돌맹이들’ 공연을 시작으로 의령군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 실태와 개선방향에 대한 설명과 논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