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보일러 고치고… 말벗도 되어 드리고…
낙서우체국(국장 김종길)에서 집배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덕열 씨는 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작은 봉사를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있다.
낙서면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의 잔잔한 심부름과 고민거리를 해결 해 주면서 남다른 어르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거동 불편한 어르신을 대신해 손과 발이 되어 드리고, 고장난 전기, 보일러, 가스 등을 고쳐드리는 봉사를 해 왔다.
그는 "낙서면을 다니다 보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며 ”추위로 인해 수도물과 보일러가 얼어 냉기가 흐르는 방에서 잠을 주무시고 몸져누우신 어르신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저렸다. 고장난 것을 고쳐드리는 것 보다 언 것이 더 많았지만 당장 나의 도움을 원하는 어르신을 모른 체하고 뒤돌아서지 못했다. 차라리 수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오해를 받을지언정 어르신을 물리치고 돌아와 후회로 가득찬 마음으로 살 수가 없었다”고 했다.
또 그는 “그 분들에게는 외로움을 함께 나눌 이웃과 벗이 필요하기에 말벗도 되어드리고 정도 나누며 즐겁게 배달 일을 하고 있다”며 “낙서면이 집배원으로 근무하는 첫 발령지라 더 애착이 가기도 하고 농촌 마을을 다니다 보니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그래서 더 바쁘고 행복하다"고 하였다.
이덕열 씨는 계속적으로 작은 사랑을 실천하면서 일하고 싶다고 하였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