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고 신반정보고 의령중 학력향상우수학교로 선정돼
의령군이 군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고장 명문학교 육성사업에 힘입어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남도교육청이 공개한 지난 7월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의령고교를 비롯해 신반정보고, 의령중학교가 학력향상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밖에 의령여중·고교 등 의령군내 대부분의 학교도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향상우수학교는 경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학력이 크게 향상된 학교를 선정,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고등학교는 경남 183개교 중 16개교, 중학교는 268개교 중 30개교가 선정됐다.
특히 의령고와 신반정보고는 학력향상 우수학교 중에서도 10개교만 선발하는 가산점부여학교의 영예를 차지했다.
의령고교(교장 강경윤) 관계자는 “의령군내 학교들의 성적향상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정성을 기울여 일군 결과이며 무엇보다 2007년부터 의령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군내 모든 학교가 학력 향상을 위해 무료로 실시한 방과후학교 운영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지난 2007년부터 열악한 교육환경의 획기적인 개선과 지속적인 장학사업 추진으로 명문학교를 육성하여 우수인재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하는 우리고장 명문학교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기숙사 건립 등 교육시설을 개선하는 교육여건 개선사업, 의령고 의령여고 신반정보고 등 3개교의 명문학교 육성,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등 방과후 교육확대, 장학사업 지속추진 등으로 이뤄졌다.
군은 교육여건 개선 17억원, 장학기금 10억원, 학교급식여건 개선ㆍ지원 3억원 등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수인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왔다.
특히 의령고등학교는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의 지원으로 전 학생이 무료로 방과후 및 야간 심화보충학습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 3월부터 기숙형고교 운영으로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09학년도부터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는 등 학업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2010학년도 고려대 합격에 이어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최종 합격생을 배출하는 명실공히 지역의 명문 학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