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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만의 농업 신기술

식물의 스트레스(Plant Stress) 도장과 웃자람-〈5〉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9월 13일

효과적인 작물재배를 위한 종합시비기술 


 


식물의 스트레스(Plant Stress) 도장과 웃자람-〈5〉


 



 


 


 


 


정 영 만
스톨러연구소
한국주재연구원


 


 


■ 그렇다면, 이미 발생한 웃자람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웃자람 억제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거나 인산, 칼리가 다량 포함된 4종 복비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칼슘+붕소+당이 포함된 부패방지, 당도증진제는 이 경우 매우 효율적이며 2∼3차례 7일 간격으로 반복해 살포한다면 질소의 반대개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웃자람도 방지하고 식물도 단단하게 돼 병발생도 줄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폿트 크기를 여유 있게 하거나 밀식이 되지 않도록 해 “알레로 파시” 현상을 줄이고 초기 밑거름시비를 골고루 하는 “뷔페식”으로 해 인위적인 웃자람 요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 딸기와 참외 그리고 토마토가 웃자라면 어떤가? 


 


우리는 위 3가지의 대표적인 고급과일처럼 한번에 여러 가지 과일을 착과시켜 수확을 완료한 뒤 다시 또 과일을 착과시켜 수확하는 이런 형태의 과일채소를 바로 ‘연속착과형 과일’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수박이나 과수처럼 단 1번에 착과시켜 수확한 뒤 재배를 끝내는 단일 착과형 작물과는 재배관리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관리 여하에 따라 오랜 기간 재배를 계속하며 많은 수량의 과일을 수확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재배농가에 따라 수확성과 수익성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경우입니다.
 앞서 설명한데로 폿트가 작던지 고속성장기에 필요한 질소가 초기부터 과다하게 공급되었던 어린 묘종 때부터 웃자라게 되면 뿌리가 약하게 되고 이때 착과수가 많게 되면 의외로 쉽게 시들어 고사하게 되는데, 이것을 잘못 생각하면 다른 병해로 오인해 농약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또 1단계나 2단계 착과를 해 수확한 뒤에도 초세가 강해져 웃자람 상태가 유지되면 다음 단계의 착과가 부진해 개화수가 적거나 개화된 꽃의 화질이 빈약해 과일비대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런 웃자람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니트로바란스계의 초세조정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엽면살포는 피하고 뿌리관주를 하게 되면 잎의 광합성 영양분이 개화지역으로 쉽게 이동해 웃자람이 적고 개화수나 화질에서 이득을 보게 돼 안전하고 질이 좋은 과일수확이 가능한 것입니다. 


 


■ 벼의 웃자람 피해는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벼의 경우 특이하게도 발아시부터 대부분의 기간을 계속해서 물속에서 재배하는 보기 드문 작물이므로 웃자람 피해가 쉽게 발생해 뜬모가 많고 도복이 심하거나 병이 발생하면 쉽게 확산하는 것입니다.
 예방책으로 씨앗 발아시에 복합호르몬(스티뮤레이트)을 원액 살포해 최소 3∼5시간 후에 침종하거나 아니면 복합호르몬 500배액에 침종하면 될 것입니다. 묘상에서도 가급적 복합호르몬이나 12가지 종합성분(하베스트)으로 안전하고 단단하게 관리해 본포에 옮기면 될 것입니다.
 다만, 본포의 비료는 복합비료나 NK비료를 완전 착근한 뒤부터 수차례에 걸쳐 웃거름 위주로 사용하고 수잉기 전후에 2∼3차례 칼슘+붕소+마그네슘제제를 엽면살포하면 도복도 피하고 내병성에서도 안전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담배와 노지건고추 재배입니다.


 


 영리목적이던 취미로 재배하던지 모든 식물은 어린 시절에 웃자라지 않고 단단하게 재배해 질병과 바이러스로부터 예방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담배나 고추의 경우 처음부터 병들기 쉽게 시비하고 관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될 것입니다.
 오이, 풋고추 등의 연속착과형 과일채소는 물론 깻잎처럼 잎을 수확하는 작물도 밑거름 시비에 복비나 축분을 지나치게 하지 않게 12가지를 골고루 시비하는 뷔페식을 꼭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인삼이나 약초의 경우 잎이 아닌 뿌리를 수확하는 작물임에도 잎만 키우고 재배가도 모르는 사이에 뿌리가 아닌 지상부 성장위주로 재배하고 있지 않은가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끝으로 의령, 함안, 부여 등 하우스 수박이 왜 이유 없이 과일을 착과해 비대할 무렵이면 쉽게 시들어가는 가도 곰곰이 생각하면 이유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식: 이미 웃자란 묘를 과도한 복비가 시비된 후 옮겨 심는다.▲ 가스발생으로 잔뿌리가 조기에 시든다.▲ 새 뿌리가 생겨나면서 속도가 빠른 질소가 쉽게 저항 없이 흡수되 처음부터 위로 자란다. ▲ 질병은 더욱 심해진다.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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