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등록우 경매시장 개장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03일
혈통유출방지 등 안정적 사육 기반조성
구입-판매...신뢰 및 소득보장 '일석이조'
의령축협(축협장 박종효)이 군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는 한우를 대상으로 우량종축의 역외반출 방지와 고급육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달 18일 등록우 경매시장을 개장했다.
등록우 경매시장이 개장됨으로서 그동안 지적되었던 상인의 담합 등 각종 재래시장의 잘못된 거래관행으로부터 조합원과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군내 생산되는 고급육 생산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축산농가의 실익증대는 물론 안정적인 축산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개장한 등록우 경매시장은 박종효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관계자 조합원 축산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경매물 23두 모두 경매됨으로서 지역 축산농민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매월 18일 개장되는 등록우 경매시장의 매매를 원하는 축산농가는 축협에 희망 판매가격을 제시하는 등 소정의 사전 거래절차를 거쳐야 하며 경매수수료는 두당 1만원이다. 축협관계자는 "등록우경매시장은 구매자에게는 혈통이 우수한 건강한 소를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고 판매농가는 축협을 통한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한 뒤 "첫 경매에서 5개월 기준 150만원에 거래되는 소가 경매시장을 통해 156만원에 거래되었다"며 축산농가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군내 우수혈통 등록우는 지난 2월 기준 유곡개량단지 768두 봉수개량단지 360두 지정개량단지 350두 등 모두 2,743두다. |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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