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나타난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선거구
불쑥 나타난 15명 “경남에서 가장 많네”
의령군함안군합천군선거구를 쪼개 의령군함안군을 밀양시창녕군으로 붙여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선거구가 불쑥 나타나면서 선거분위기도 요동치고 있다.
9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선거구 예비후보자는 무려 14명.
새누리당 소속 12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이었다.
새누리당 소속은 김용문(68·창녕군) 전 보건복지부 차관 전 동아인재대학교 총장, 김형진(53·밀양) 전 박근혜 대표 특별보좌관 전 김용갑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류진하(52·밀양)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전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정무특보, 박상웅(55·밀양)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외교통상위원장, 엄용수(51·밀양) 전 밀양시장(민선 4대, 5대 2006.7∼2014.6) 현 공인중계사, 이창연(50·밀양) 전 박근혜대통령후보 공보팀장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조해진(52·밀양) 전 박근혜 대통령후보 대변인 단장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조진래(50·함안) 전 국회의원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주영길(65·함안)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현 새누리당중앙위원회 지도위원, 김충근(65·함안) 전 동아일보 초대북경특파원 현 대련 삼영화학 대표, 이호영(57·의령)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현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 박성용(41·의령) 전 2014년 지방선거 경남도의원 후보(의령군) 현 의령군 로타리클럽 청소년위원장 등이었다.
국민의당 소속은 우일식(44·밀양) 전 캘리포니아 센트럴대학교 객원교수 전 송변전 제도 개선 위원회 대표, 무소속은 이구녕(60·함안) 전 유한양행 근무 등이었다.
이렇게 14명이 몰려 14대 1을 기록해 경상남도 16개 선거구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또 박희원(55·의령)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앙선관위원회에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고 지난 6일 새누리당 면접에는 참여해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선거구에 뛰는 사람은 공식적으로 모두 1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3일 불쑥 나타난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선거구, 불쑥 나타난 15명에, 그리고 지난 7일 이들을 상대로 불쑥 나타난 전화 여론조사로 지역 유권자는 인물의 면면을 제대로 모른 채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라 했고, 그 투표의 주인은 유권자라 했는데 우리 유권자는 과연 주인인지 심히 의문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