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는 선거구 공중분해 반대 목소리
24일 오후 반대 현수막
읍 시가지에 일제히 내걸려
26일 오후에는 의령에서
함안도 참여하는 반대 집회
24일 오후 늦게 의령읍 시가지에 의령·함안·합천선거구 공중분해 안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일제히 내걸렸다.
현수막은 의령읍 시가지에만 7개나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지난 16일 의령군의회가 발표한 성명서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 군민의 당혹스러운 속내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의령군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의령군지회 명의로 ‘국회의원 부재도 서러운데 선거구 공중분해 왠말이냐’를 각각 1개, 의령군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령군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의령군협의회 명의로 ‘농촌지역 말살하는 지역구 분할로 군민 모두가 분노한다’를 각각 1개, 의령군의회 명의로 ‘빈집털이식 선거구 개편 의령·함안·합천 군민은 분노한다’를 1개, 의령군의회 명의로 ’생활권, 동질성도 없는 선거구 획정은 검토조차 하지마라‘를 1개 내걸었다.
의령군의회와 사회단체 명의로 현수막은 읍내뿐만 아니라 의령군내 각 면에도 내걸렸다.
또 26일 오후 3시에는 의령에서 의령·함안·합천선거구 공중분해 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선거구획정을 둘러싼 지역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함안군민도 참여한다고 의령군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합천군에서는 이번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