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2016년 상수도 요금 30% 인상
상반기 15%, 하반기 15%로
의령군은 정부의 상수도 요금 현실화 제고 정책에 부응하고 급수구역 확장 및 급수서비스 개선 투자를 위한 재정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2016년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30%(상반기: 15%, 하반기: 15%) 인상한다.
그간 물가안정 및 서민 가계 부담 등의 사유로 2003년 이후 10년간 상수도 요금을 동결하여 왔으나, 2013년 20%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후수도시설 개량 및 지방상수도 기반시설 확충, 면단위 급수구역 확장 등으로 인한 투자비가 증가하여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이 여전히 경상남도 내 최하위 수준이다.
군은 기존 수도시설이 노후화되고, 상수도 보급이 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시설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수도요금 이외에는 재원확보 수단이 없어 안정적인 급수 및 급수구역 확장을 위해 요금 상향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6년에 상반기(2월 고지분) 15%를, 하반기(7월 고지분) 15%를 단계별로 인상하여 올해 대비 3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건전한 군 재정을 위한 결정에 군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과 현재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급수 지역의 상수도 보급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