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문협 김인선, 수필가 등단
<수필과 비평> 2015년 12월호 신인상 수상
의령문인협회 김인선(47)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의령에서 활동하는 김인선 작가는 <수필과 비평> 2015년 12월호에 <충익사 배롱나무>란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필과 비평>은 신인상을 선정함에 있어 “작품수준, 신인다운 치열한 작가정신, 앞으로 창작활동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결정하였다.”라고 했다. 심사는 김상태, 백남오, 서정환, 유인실, 정목일 위원이 함께 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충익사 배롱나무>가 예찬의 서술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관찰과 사유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 점이 작가적인 역량이 아닐 수 없다. 수필쓰기는 소재에 대한 작가의 안목과 인생적인 깊이를 나타낸다.”라고 했다.
김인선 작가는 당선소감에서 “가야할 글의 길이 저 안개 속처럼 아득하게 여겨집니다. 비밀이 생긴 아이처럼 그 속에 옹그렸습니다. 아직 사랑하는 가족과 그토록 친한 벗들에게 아무 말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저조차 낯선 이 감정을 편하게 툭 털어놓지 못한 까닭입니다. 혼자 숨어들어 와 안개에 스몄듯이 지금은 조금 이러고 싶습니다. 이 안개가 걷히면 그 때는 배시시 웃는 배롱꽃처럼 말할까요.”라고 말했다.
의령문인협회에서 사무국장 역할을 맡고 있는 김인선 작가는 수필동인인 ‘목향’에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으며 의령군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