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조씨고가 초가지붕으로 새단장
8일 경남 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조씨 고가에서 초가 이엉 잇기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12월 초순에 초가지붕에 새 옷을 갈아입혀 단장한다.
창녕 조씨(曺氏)의 종가인 조씨 고가는 17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지어졌으며 전형적인 부농 민가의 형태로, 안채를 중심으로 튼 ㅁ자형으로 배치를 이루고 있다.
사랑채·행랑채·곳간 및 디딜방앗간·가묘·별채·마굿간·대문간 등 9동의 건물이 있으며 1993년 경상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사진설명
8일 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조씨고가 종택에서 주민들이 초가지붕 위에 올라 새로 장만한 이엉을 덮으며 초가를 새로 단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의령군청 제광모주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