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5-20 15:42:0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전체

책임을 다하는 사회단체 아쉽다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28일
의령에서는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어도 사회단체의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책임을 다하는 사회단체가 없다'는 개탄의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의령의 사회단체들이 그만큼 개점휴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의령발전을 위한 사회단체의 역할 모색'을 위해 개최된 새의령신문 주최의 사회단체 간담회에서 사회단체대표들은 스스로 경직성과 폐쇄성, 사명감과 전문성 등의 결여로 소임을 다하기에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의령지역 사회단체 간담회 결과, 주목되는 것은 사회단체들이 제 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자생력과 사명감과 봉사정신과 전문성 등의 확립으로 관 주도의 사회활동 관행에서 과감한 탈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었다. 공명정대한 선공후사의 실사주의보다 정실주의의 폐쇄성과 경직성에 더 안주하려는 조직구성원들의 의식형태가 사회단체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도 간담회의 성과였다. 더욱이 고무적인 것은 의령의 희망찬 새 출발을 위해 사회단체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힘을 모아야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는 사실이다.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이익집단들이 이른바 비정부기구(NGO)로서의 기능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은 사화발전을 위해 당연한 자구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무책임하게도 선심. 전시성 행정을 일삼아 행정력 낭비는 물론 지역민에 그 부담을 가중시킨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경고 시정 등의 행정명령을 받고 있어 지자체장 임명제로의 전환 론 등 대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는 터이다. 따라서 행정과 의회를 때론 돕고 때론 감시와 견제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사회단체의 역할이 여느 때 없이 필요하다.

 건전한 사회단체 육성의 방안은 먼저 구성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과 활동방면의 전문지식을 확립하여 지역사회의 정의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무한 무조건의 봉사와 책임정신의 무장일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단체를 이렇게 육성할 수 있는 조직내부 지도자의 리더쉽이며, 자력갱생의 재정확보는 그 다음이다. 관도 능력있는 사회단체를 건전한 견제세력, 사회발전의 순수한 견인차 등으로 육성하겠다는 인식의 전환을 해야한다. 사회단체도 새시대에 걸맞는 제 역할을 찾아서 책임을 다 행할 수 있도록 거듭나길 우리는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28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의령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
의령 수월사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300만원 기탁..
의령군가족센터 ‘의령박물관 및 충익사 탐방’ 진행..
의령교육지원청 진로 직업인 특강 올해로 3회째 열어..
의령홍의장군축제 성공은 `RED`에 있었네!..
의병마라톤 행사에서 함께 뛰며, 청렴봉사 활동 시간 가져..
의령소방서, 주거용 비닐하우스ㆍ컨테이너 화재 예방 당부..
오태완 군수 공약 평가...경남 군부 유일 2년 연속 `A등급`..
입식가구·생명박스·방역소독...의령군 경로당 `3종 세트` 호응..
의령군, 경남 드론측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포토뉴스
지역
"빛과 색으로 물들이는 도시"...의령군은 변신중 '의병탑' 영웅의 흔적 주제로 '홍색' 조명 설치 의병교 보행로·수변산책로 다채로운 '빛..
기고
김복근(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추위 공동대표·문학박사)..
지역사회
최병진.전형수 회장 이.취임 최병진 회장, 재경 의령군 향우회장 감사패 수상 하형순 산악회 전 회장 공로패..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711
오늘 방문자 수 : 4,114
총 방문자 수 : 15,76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