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의령토요애 수박축제가 수박축제위원회(위원장 김기태) 주최로 지난 12일 국민체육센터 내 공원에서 생산농민, 유통상인, 군민, 관광객 등 4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단순히 지역 특산품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수박관련업체 및 소비자단체 판로를 개척해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벌써 행사전 대도시 시식 및 판매사업도 3회에 걸처 행사를 치루고 왔으며 낙동강 줄기의 비옥한 토질에서 생산된 당도 12.5도 이상의 우수한 수박을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의령토요애 수박을 자랑했다.
김채용 군수는 인사를 통해 농가는 소비자가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우수농산물재배를,군은 조직과 예산투입 및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자 며 이를 위해 군은 200억원대의 국비지원을 확보해 놓았으며 농민이 부자되는 그날까지 전군민이 중지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제봉모(의령읍 중리) 직전위원장이 공로패를 박우만(의령읍), 김수용(가례면) 씨 등 수박작목반 회원 8명이 지역농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표창을 받았다.
행사에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수박빨리먹기, 씨멀리 벹기, 수박상식 o.x게임, 즉석게임, 수박아줌마선발대회, 왕수박, 큰수박, 문양수박, 황금수박, 노래자랑, 초청가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무료시식 및 행운권 추첨으로 참가자에게 많은 상품이 전달되기도 했다.
왕수박 선발대회에서 대상은 전춘배(정곡면 적곡) 13.5도, 금상은 진인근(지정면 오천) 13.2도, 은상 강선진(정곡면 적곡) 13.0도, 장려상은 양재명(용덕면 소상) 12.5도가 각가 차지했고, 큰수박 선발대회에서는 대상은 양재명(용덕면 소상) 19.8㎏, 금상은 최훈철(가례면 오천) 16.3㎏, 은상은 이환섭(지정면 오천) 15.7㎏, 장려상은 손태민(지정면 성산) 14.9㎏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양재명(42·용덕면 소상리) 씨의 단꿀수박이 일반수박에 비해 무게가 3배가 넘는 19.9 ㎏되는 큰 수박을 포함해 8통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면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양씨는 8회대회 중 4회나 대상을 차지해 지역에서 수박, 메론박사로 통할 정도라고 주변의 애기다. 양씨는 큰수박을 당초 30만원까지 즉석 경매에 부친 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할 계획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차질이 빚어진 것이 안타깝다며 시상금 3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고 군에 기탁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