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계획하고 있는 의령군내 중국인과 중국교포만 입주가 가능한 ‘중국촌(中國村) 조성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 같은 의령군의 중국촌 조성사업 계획은 김채용 군수가 지난 4월 20일 제35회 의병제전 및 군민의 날을 경축하기 위해 의령군을 방문한 자매도시인 중국 산동성 요성시인민정부대표단(단장 金維民 부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확인되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김채용 군수 주재로 관계 실과장과 본사 박해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요성시 김유민(金維民) 부시장, 이증국(李增國) 외사여교무판공실부주임, 로사교(路仕佼) 광고방송국장, 주제성(周濟成) 신문출판국장, 손경주(孫慶珠) 직업기술대학 학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요성시인민정부 방문단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먼저 요성시에서 매년 의병제전 때마다 축하 방문단을 보내 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소요경비를 방문자 부담을 원칙으로 요성시와 의령군 방문 교류확대 △중국 유학생 117명이 거주하고 있는 마산대학 의령캠프스와 요성대학 간의 교류사업 △의령군내 중국촌 조성사업 추진 등 3대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요성시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유민 부시장은 △의령군 기관.단체장의 중국우호방문은 금년 5월이나 10월중에 실시 △마산대학 의령캠프스를 요성대학과의 새로운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 △요성대학과 마산대학의 학생교류사업과 연계하여 의령군내 조성하는 중국촌이 한중 양국간의 문화교류와 한국인의 중국어 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고 회답했다.
이어 이 대표단은 군수실에서 군수와의 단독접견의 자리에서는 김 군수가 제기한 세 가지의 과제에 대해 양측의 실무진이 앞으로 더욱 심도 있게 구체화시켜나기로 확약한 후 현관에서 방문 기념촬영을 마친 후 경복궁 식당에서 열린 김 군수 주재의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요성시방문단은 21일 의령군내 문화유적지를 견학하고 22일 의병제전 기념식에 참가한 후 23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하현봉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