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장군 곽재우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체험축제인 의령 의병제전이 지난 2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물위에서 펼쳐진 대규모의 화려한 불꽃놀이와 군민노래자랑, 의병체험. 수상레포츠 체험, 농특산물 시식·판매, 다양한 문화 축제 등의 행사를 마치고 지난 24일 의령 구름다리의 야경 속에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의병제전은 의병관련 체험인 장군복체험, 수문장체험, 의병관련모형탁본체험, 의병장말타기, 페이스페인팅, 민속연만들기, 풍선아트, 비석치기, 가족놀이죤 등이 남산아래 팔각정 옆에서 펼쳐져 관광객이 참여하는 새로운 체험의 문화축제가 마련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의병제전의 대표적인 행사인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마련한 시가행진에는 곽재우 장군 등 17장군 행렬과 의병의 봉기와 함성을 재현하는 의병북놀이, 읍면농악대, 각 면에서 정성껏 준비한 의병관련 포퍼먼스가 준비되어 장관을 이루었다.
또한 22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의령예술촌민속예술단공연과 금강산예술단 초청 공연, 22일과 23일 양일간 열린 양택조, 사미자 주연의 우수공연 연극 및 ‘늙은 부부이야기’가 문민 문화회관에서 열렸으며, 청소년들을 문화공연인 ‘청소년 페스티벌’과 관람객들의 한마당인 쇼! 유랑극단이 국민체육센터 참살이 마당에서 열려 문화예술의 축제로써의 면모도 모여 주었다.
개막식에서는 의령군 낙서면과 자매결연 하고 있는 공군259전술비행대대의 축하비행을 하여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의령 전국 소싸움대회는 소싸움 역사상 최대 규모인 267마리가 출전해 열띤 싸움을 벌여졌으며 매일 평균 700천여명이 소싸움 경기장을 찾아 대회 기간 6일 동안 4만여명의 관람해 100년 전통의 소싸움의 본고장임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전국 소싸움대회 18연승에 도전하는 의령의 챔피언 싸움소 ‘범이’(의령 하영효) 의 경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진주 ‘백호’(진주 백인상)에게 25분간의 사투 끝에 패해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외뿔소로 전국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조국이’가 이벤트 경기로 소싸움 기간 중 매일 한 경기씩 펼쳐 관람객의 눈길을 받았다.
한편 군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잘되고 못된 점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여 내년 의병제전은 의병역사를 되새기고 의병활동을 재현하는 등으로 차별화 시켜 전국적인 축제가 되도록 지금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