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판덕 취임회장 ‘낮은 자세, 봉사하는 마음’
재부 의령군향우회 제55차 정기총회 및 제54․55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5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운대 벡스코 3층 컨벤션홀에서 1000여 향우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향우인 허남식 부산시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설동근 동명대 총장, 이명관 부산일보사장, 공한수 시의원, 이일권 시의회교육의원, 이명규 최준식 구의원, 김헌수 부산아시아드CC사장,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 강신부 회장, 재부 경남향우연합회 주종기 회장 외 재부 호남․진주․창녕․함안․함양 등 향우회장, 인기 작사․작곡가 겸 가수인 이호섭 향우 등 내빈과 향우회의 전신호 오규석 정우용 김창식 이성숙 정영제 여맹식 고문과 명예회장인 신학명 직전회장을 비롯한 재부 가례면향우회 최학대 회장 등 각 읍․면향우회장과 부산자굴산 산악회 권중현 회장, 여성회 김열기 회장 등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신학명 직전회장(51~52대), 이철주 상임이사, 여규봉 자굴산 산악회 총무, 강순임 여성회 직전회장에게는 하종수 회장의 공로패가, 하종수 이임회장에게는 재부 경남향우연합회 주종기 회장의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신학명 명예회장이 임시의장이 되어 “총회 전 임원회에서 선출하고 정기총회에 보고토록 규정된 회칙 제9조1항에 의거, 보고한 제55대 회장은 정판덕 수석부회장, 수석부회장은 조인순 부회장, 감사는 최판두 자문위원과 정윤광 상임부회장이다.
하종수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 동안 여러 가지 향우사업을 구상하여 추진하였으나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하여 향우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며 “그러나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제1회 군향우회장배골프대회를 성황리에 치를 수 있었고, 자굴산 산악회, 여성회 활성화 등 크고 작은 행사를 큰 어려움 없이 치루어 나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다행스럽고 또한 보람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애써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
또한 “정판덕 취임회장께서는 훌륭한 인품과 덕망을 두루 갖추신 분으로 앞으로 우리 향우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며 “앞으로 정 회장님을 중심으로 조인순 수석부회장님과 임원단, 그리고 향우님 여러분과 힘을 모아 더욱 발전되고 화합하는 재부의령군향우회가 되도록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는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정판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이 시작되는 2년이라는 앞날에 걱정이 앞서지만 존경하는 역대 선배 회장님들, 특히 하종수 회장님께서 잘 만들어 놓으신 탄탄하고도 바른 길 위로 저는 낮은 자세로 좀 더 봉사하는 마음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하여 여러 향우님들과 화합하며 다 같이 손에 손을 잡고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재부 의령군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더욱이 “향우회란 고향 분들이 모여 향수를 달래고 정도 나누고 서로 돕고 잘 살아가자는 고향 사람들의 모임입니다.”며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 살면서 가끔은 지친 마음을 술 한잔 기울이며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날에는 서로서로가 어깨도 빌려주고 따뜻하게 두 손 꼭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허남식 시장, 임혜경 교육감, 설동근 동명대 총장, 이명관 부산일보 사장 등은 축사에서 이임하는 하종수 회장에게는 그간 노고를 높이 치하하고, 정판덕 취임회장에게는 향우회가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고향과 향우회 발전과 애향심을 결집시키는 구심체로서 자리매김하길 기원했다.
재부 지정면향우회 합창단의 ‘군민의 노래’(김동렬 작사․이호섭 작곡)과 ‘자굴산’(허만길 작사․오혜란 작곡) 등 노래합창과 함께 1부 정기총회 및 회장이․취임식이 폐막되고 중식에 이어 여흥 및 경품추천 시간에는 이호섭 향우가 출연해 작사․작곡한 노래 중 히트한 ‘삼각관계’ 등 노래를 열창해 장내가 일순 흥겨움 속으로 빠져들었다. 박해헌/ 사진제공=김현수 부산주재사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