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홍종팔 직전회장, 강신영 사무국장, 허경목
재무국장, 전년도 주관기 여삼규 회장 공로패
덕암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전병직)는 지난 4월 28일 26회 동기회(회장 허금봉) 주관으로 전 모교자리인 용덕면 공설운동장에서 서진식 도의원, 김민곤 면장, 전병원 군의원, 강신부 전국향우회장, 김진곤 재부향우회장, 정권용 의령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전병직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천자문에 ‘덕운명립(德運名立)’이라는 글귀가 있는데 그 뜻은 덕을 세움은 이름을 세우는 것이니 덕은 이름의 실상이라 하였다. 즉 덕을 많이 쌓으면 훌륭한 사람이 되어 이름이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라며 “이와 같이 우리 덕암인은 훌륭한 사람으로 커서 큰일을 하라고 덕암이란 지명이 암시하고 있다. 덕을 쌓고 복을 받아 훌륭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곳 지명이 주는 뜻을 알고 실천하는 동문이 되자”고 했다.
서진식 도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그 옛날 초등학생으로 돌아와 그렇게도 넓었던 이 운동장에서 공차기도 하고 고무줄놀이도 할 것이다. 이 순간 만큼은 우리 모두 초등학생으로 어울려 뛰고 넘어지고 뒹굴어서 흙 묻은 바지를 어머님께 드리고 깨끗이 빨아 다려 달라고 할 것이다. 저는 오늘 문득 고려초 말엽의 문학자 야은 길재의 시 한 구절이 떠올라 짧은 회상에 젖어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다는데 오늘 아무리 돌아보아도 의구한 산천은 아니었다. 44년의 세월에 어찌 산천이 의구할 수 있겠는가. 오늘 참석한신 여러분의 모든 일들이 행운으로 가득하시고 새로운 봄과 함께 하는 그 모든 꿈들이 알차게 여물고 결실을 맺어서 실로 멋지고 복된 날들만 가득한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주관기 허금봉 회장은 주관사에서 “각자의 삶이 바쁘고 인심이 날로 각박해져가고 있지만 우리가 나서 자란 고향의 향수는 언제 느껴도 항상 감미롭고 정겨우리라 본다. 평소 가졌던 일상의 상념들 모두 털어버리고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선·후배 동문님들이 어깨동무하고 한나절 신나게 즐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오늘 행사를 저희들이 준비한다고 했지만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부족함은 선·후배 동문님들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마지막 시간까지 즐거운 시간되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홍종팔 총동창회 직전회장, 강신영 사무국장, 허경목 재무국장, 전년도 주관기 여삼규 회장이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정기총회 임원선출에서 차기회장은 정성봉, 수석부회장은 김정호, 사무국장은 허금봉, 재무국장은 여명숙씨가 각각 선임되어 새 집행부가 구성됐다.
정봉성 차기회장은 인사에서 앞서 전 동문님들의 일체감 조성과 총동창회의 영원한 발전을 위한 파이팅을 3번 제창하고 난 후 언제나 소중한 우리의 고향, 모교 운동장에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아름다웠고 순수했던 유년시절의 추억과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총동창회 축제를 동문 여러분과 함께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총동창회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동문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전 동문님이 적극 홍보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하며 저 또한 총동창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부에서 행사에서 제기차기, 볼링, 윷놀이, 등의 민속경기와 기별 노래자랑으로 그 결과는 1등은 19회 동기회, 2등은 29회 동기회, 3등은 18회 동기회가 각각 차지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