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로 정년을 맞은 전거제교육장 김복근 시조시인의 괘관문집 <바람을 안고 살다>가 최근 출간되었다. 같이 근무하던 거제교육청 동료들과 교육계 선후배들이 헌정형식으로 출간한 이 책에는, 권두화보로 통도사 서운암 성파 큰 스님의 휘호를 필두로 윤판기, 강재인, 진영욱, 문종녀, 이종규 서예가의 휘호, 배철기 화가의 문인화와 김 전교육장의 거제교육계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을 담고, 본문에 들어가서는 권두에 거제교육계의 김홍곤 장학관의 축사, 학계의 윤재근 한양대명예교수, 황한식 부산대교수의 축사를 김 전교육장의 괘관자로서의 인사말과 함께 먼저 담고 있다. 축시로는 문단의 김교한, 이광석, 오하룡, 김연동, 하영, 서일옥, 하순희, 윤재환, 임성구, 김진희, 김미숙, 옥영숙, 정도영 시인, 축하글에는 서인숙, 한분순, 이우걸, 정목일, 조현술, 이광수, 강현순, 석성환 등 평소 김 전교육장과 친숙한 시, 수필가들의 글을 초대하여 담고 있다. 교육계의 동료와 제자들의 글에는 축하글에 임성택, 강동률, 이국식, 원순련, 진선희, 이영란, 윤덕인, 오치환, 김철홍 교사 등과 거제교육청 직원들의 축하 글, 편지글에는 곽성근, 임영봉, 김태진, 전애리 교사의 글을 담고 있다. 권말에는 김 전교육장의 거제교육계의 활동상황, 김 전교육장의 언론활동, 김 전교육장의 주요작품활동, 해적이 등을 담고 있다. 김 전교육장은 괘관의 말 ‘그리운 이름을 헤아리며’에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혜와 열정으로 변화를 직시하면서 꿈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진실한 마음과 최상의 컨디션으로 교육활동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웠을 때, 기를 모아 주시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거제에서의 생활은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더 오래 거제에 있어 달라던 시민들의 고마운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귀한 글을 주신 분들과의 따뜻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