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자굴산아트센터(대표 조갑식․나무공예농장주)는 3일 궁류면 평촌리에 위치한 나무공예농장 야외 체험학습관에서 첫 번째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전시회에 옥광수 부군수, 전춘원 의장, 허수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교육농장주,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멋과 맛을 찾아서’를 주제로 압화, 한지, 칠보, 나무공예 등 다양한 작품 200여점과 산양산삼, 희귀 관상용호박, 자연한잎 의령망개떡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는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인 3일에서 5일까지 열렸다. 야외체험학습관에서 정영숙씨의 압화, 안여선씨의 한지, 주순희씨의 칠보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농장주변 골목길에는 조갑식씨의 무당벌레, 반딧불이, 모란조형물 작품이 전시됐다.
또한 나무공예농장 전시관에는 금강경, 병풍, 불감, 달마도 목공예 작품을 비롯하여 정곡면의 박길용․이경희씨의 웰빙산양삼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산양산삼과 용덕면 양재명씨의 하늘내린농장에서 희귀 관상용호박, 최복실씨의 우리 민속 음식 시식회 등 지역에서 나는 농 특산물과 자연한잎 의령망개떡 시식 부스도 마련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행락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굴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의령군과 의령떡명품화영농조합법인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농촌교육농장의 운영프로그램 및 지금까지 만들어 온 작품을 홍보함으로써 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농업, 농촌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명실상부한 교육농장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조갑식 대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커다란 몸짓에만 익숙해져 있는데 작은것에 대한 초라함과 보잘것없다는 궁색함의 편견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번 자굴산아트센터의 첫 번째이야기는 작지만 아름답고 알찬 전시회가 되도록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회원들과의 끊임없는 작품활동으로 매년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