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저소득 아동에게 사회적으로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드림스타트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가정해체나 사회양극화 등으로 건강, 교육 보육,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지 못하는 저소득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대상아동 선정을 위한 저소득가정 아동생활 실태조사 등을 위해 2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가정방문을 벌인다.
주요 조사내용은 아동의 양육자 현황 및 가구 월평균 소득 등 취약계층 아동의 생활실태와 일반 위기지표, 발달지표, 양육환경 지표 등이다.
이번 조사는 의령읍과 가례 지정 부림면 등 4개 지역에서 임산부를 포함한 만12세 초등학생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을 담당직원이 방문조사를 벌여 빈곤의 원인과 제공하여야 할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
조사가 완료되면 위기도 사정결과를 분석하여 신체 건강, 인지 언어, 정서 행동 등 연계 가능한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개발하여 대상아동 및 그 가족에게 유형별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23일 의령읍 주민자치센터 2층에 드림스타트센터를 설치하고 업무를 담당할 공무원과 건강 교육 복지 분야 전문인력 등 총 5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오는 연말까지 국비 1억 4천만원을 들여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 보육 교육,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드림스타트사업은 우선 저소득 아동이 많고 복지수혜도가 높은 의령읍과 가레면, 지정면, 부림면을 사업대상지역으로 하고 향후 전 읍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상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생활환경과 욕구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내 가용 자원이 많이 참여해 지원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왔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 아동이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아동복지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학교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보건소 등 복지자원과 연계해 저소득가정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령군의 드림스타트사업은 저소득 아동의 복지서비스 향상과, 사후 관리적 단일서비스에서 사전 예방적 통합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6월 정부에 신청해 금년 2월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