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사진 좌) 재경 의령군향우회 고문이 지난 5월 31일 오후 4시 30분 의령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회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전야제의 부대행사인‘향우의 밤’에서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회 김채용(의령군수) 회장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창원을 비롯한 경향 각지의 향우회 임원과 향우, 의령군 내 관계 공무원과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등 600여명이 남 고문의 수상을 지켜보며 축하했다.
김채용 군수는 공로상 시상식에서 “귀하께서는 30만 내·외 의령군민의 오랜 숙원인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하여 국회청원추진위원장으로서 각 지역 향우회 조직을 총동원하여 헌신 노력한 공이 지대할 뿐 아니라 고향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신 그 공을 군민과 함께 높이 치하 드립니다.”고 말했다.
남 고문은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국회청원사업을 10여 년 전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에서 발의하고 그 추진에 앞장서온 사람으로서 올해로 제2회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을 맞이하여 공로상을 수상하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는 수상소감의 말문을 열었다.
남 고문은 이어 “1999년 재경 의령군향우회장으로서 고향에서 개최된 제27회 의병제전(4.22)에 참석하면서 임진왜란 때 우리 고향 의령에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낸 의병장 곽재우 홍의장군을 비롯한 이 나라의 수많은 의병들의 위대한 충의와 구국의 정신을 1년에 한 번씩이라도 되살려 우리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주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를 통한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청원사업이 선행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청원사업을 내 생전에 이루지 못하게 되면 내 무덤에라도 ‘의병의 날 국회청원사업을 추진하다 빛도 못보고 돌아간 사람의 묘’라고 표기토록 주변 사람들에게 유언을 할 생각까지 했습니다.”고 회고했다.
남 고문은 또한 “이에 따라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국회청원사업을 전국 의령군향우회연합회의 첫 번째 중점 사업으로 발의하여 추진시켰으며, 1년에 50여개의 온갖 기념일 중에 의병기념일이 없다는 것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다며 관계 국회의원과 의령군수 등에게도 꼭 이 사업을 성취하도록 독려했습니다. 그러던 중 현 의령군수 김채용 씨가 임진의병 관련 세미나와 공청회를 열고, 각 지역 의병 관련 단체 등과 연합하여 신청한 호국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관한 국회청원이 국회본회의(2010.2.26)를 통과함으로써‘의병의 날’국가기념이란 숨겨져 있던 우리민족의 보석보다 더 찬란한 위대한 보물을 되찾아 세상에 내 놓게 되었으니 내 개인 일생의 가장 큰 위업이요, 보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