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 새 모델 제시
올 매출 600억 원 전망
출범 4년차에 접어든 농업회사법인 의령군토요애유통(주)이 농림수산식품부 지원 2012년 산지유통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돼 출하약정을 위한 선급금 등 자금 144억원을 융자로 지원받게 되었다.
지원금 중 36억원은 무이자이고 나머지 108억원은 금리 1%의 저리로 실질적인 금리 혜택만 해도 약 4억원에 달한다.
이는 군민과 농협의 참여로 군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 선진화의 성과이며 토요애 유통회사의 경영이 정상궤도에 안착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토요애 유통회사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의령군이 최대주주로, 농․축협이 대주주 참여하고 농업인이 함께 출자하여 만든 농산물 유통전문 회사이다.
농산물 일괄 관리시스템을 토대로 하는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 매출액 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에는 산지유통 경영체 중 전국최초로 1000억원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5년부터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합평가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권역, 매출액 규모, 마케팅 전문성 등에 따라 공동계산 매출액 100억원 이상은 대형조직, 10억원 이상은 중형조직으로 구분한다.
산지유통조직 평가는 유통회사가 공통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인 규모화, 부가가치, 조직화, 전문화 등 4개 핵심 분야를 대상으로 16개 지표를 설정하여 평가 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조직당 500억원 내외를 금리 1~3%로 적용하고 무이자 인센티브로 원물확보 등에 따른 운영자금을 조직별로 차등 지원하여 규모화와 전문화된 조직으로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2월 1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를 거치고, 2차 현지실사를 통해 조직별 평가결과를 산출해서 4등급(최우수, 우수, 보통, 탈락)조직으로 평가하는데 토요애 유통회사는 이 평가에서 영예의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된 것은 규모화, 조직화, 전문화 지수에서 양호한 것으로 평가를 받은 데다 특히, 의령농협과 동부농협이 산지관리와 원물확보를 하고 유통회사가 마케팅에 전념하는 역할 분담을 하는 등 통합마케팅 전략과 농업인, 농협, 군이 협력해서 유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